2022년 3월 16일 수요일

깊은 선정 삼매만이 해탈을 얻는다!

 깊은 선정 삼매만이 해탈을 얻는다! 

 

 

계戒  정定  혜慧의 삼학은 대 소승이 공통으로 수행하는 공

부입니다.

 

생사의 고해을 건너, 해탈의 세계에 태어나려면 부처님이 제정

하신 계율을 내 생명같이 지키면서 마음 공부를 잘해 선정에 들

어야 합니다.  그러면 지혜가 생깁니다.  다시 스승님의 지도로 완

벽한 청정 계를 지니면서 더욱 가행 정진하면 깊은 선정에 들면

서 지혜가 완성됩니다.  마침내 모든 번뇌의 근원인 무명이 끊어진

자리에서 깨달음을 완성하고 아라한과를 증득하여 윤회생사에서

해탈하는 것입니다.

 

서산 큰스님은 <선가귀감>에서 계행을 그릇에, 선정을 물에,

지혜를 달에 비유했습니다.  계라는 그릇이 튼튼하고 청정해야만

선정의 물이 고요해져 지혜의 밝은 달이 그대로 비칩니다.  계율

히 음계없이 공부하는 것은 헛수고일 뿐이며 절대로 선정에 들 수

없습니다.  깊은 선정에 들지 못하고서는 결코 해탈을 얻을 수 없

습니다.

 

위대하고 거룩하신 우리 부처님의 가르침이 대  소승 불교경전

의 역사적 편집 배경으로 보아서 그리고 종파 불교들이 발흥하면

서 많이도 묻혀지고 왜곡되었습니다.

 

부처님은 깊은 선정을 삼매라 하십니다.  2하늘, 1하늘 천인

의 선정 그리고 아라한 보살 붓다의 삼매를 간단히 소개하겠습

니다.

 

사실은 불 보살의 삼매에 대해서는 언급한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기왕 삼매를 주제로 법설을 하게 됐으니 이 부분 역시

간략하게나마 짚고 가겠습니다.

 

삼매는 범어로 'Samadhi'라 하며, 한문으로 정이라 번역합니

다.  몸과 마음이 깊게 통일된 상태인 선정 dhyana과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어는 힌두교의 유명한 요기요가 수행자는 21일간 삼매에 들 터이

니, 결가부좌한 입정 상태로 자기를 땅 속에 파 묻어뒀다가 21일

후에 파보라고 했습니다.  제자들과 신도들이 모여 지정한 날짜에

스승이 묻혀 있는 곳을 파헤치니, 과연 그 요기가 깊은 삼매에서

깨어나 벌떡 일어났습니다.  이 사실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사건이

되어 인구에 널리 회자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건이 벌어겼습니다.  임제선종이라는

종파의 백은 선사 문하에 있던 한 고승이 풍량을 만나 배가 뒤집

혀 물 속에서 삼매에 들었답니다.  이 스님은 이십 일 후 어부의

그물에 걸려 세상으로 나와 삼매에서 깨어났습니다.  일본이 발칵

뒤집혔다고 합니다.

 

현재에도 생존해 있는 중국의 어느 대법사는 6년여 동안을 삼

매에 든 가운데 천상과 서방극락세계를 유람하고 아미타부처님의

법문까지 듣고 깨어났다고 합니다.  <극락세계유람가>라는 책에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나는 이 자리를 빌어서 여러 불자님들께 엄숙하게 진실을 알립

니다.  진실이 밝혀지고 널리 알려져야 비로소 정법이 살아납니다.

위에 소개한 세 가지 삼매의 사례는 모두 거짓입니다.  이는 세

상 사람들을 속이는 신통에 불과합니다.  생사를 초월하는 불법의

참 삼매가 아닙니다.  진짜 삼매는 아라한부터 들기 때문입니다.

삼매라는 성스런 용어를 앞세워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신통술은

아무리 지탄받아도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무아 속 삼매가 진짜 삼매

  

이들의 삼매를 속속 파헤쳐 보면 거짓이라는 것이 명백해집니다.

먼저 삼매에 든다고 하여 자신의 거짓 몸뚱이를 변화술로 만들

어 앉혀놓은 후에 자기의본체만 빠져나가 숨어버리는 것입니다.

 

삼매력으로 화신을내는것도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의 눈을

속이는 속임수일 뿐입니다.  흙이나 물 속에서 20여 일을 견디거

나 6년여 동안 먹지 않고 마시지 않고서 생존할 수 없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우리는 진짜 삼매를 통해서 생사를 자유 자재하는 힘과 육근

육식의 청정 그리고 지혜를 얻습니다.  번뇌 망상이 떨어져 나가

고 불성이 드러납니다.  이것이 삼매의 부사의한 기능입니다.

 

2하늘이나 1하늘에 태어나려면 상당한 깊이의 선정에 들 수 있

어야 합니다.  끄달림 집착 산란심 분별심 머묾 탐 진 치가

끈질기게 따라 붙지만, 오직 앞만 보고 동요없이 무심하게 나아갑

니다.

 

이라한이 드는 삼매를 금강삼매라 하는데, 이는 물론 사선

정 보다 높은 수준의 삼매입니다.  아라한 이상 대성자가 드는

선정을 삼매라고 합니다.  망상이 쉬어 마음은 돌장승처럼 움직임

이 없는 상태이며, 마치 큰 나무의 가지와 뿌리를 절단하고 가운

데 토막만 세워놓은 것처럼 모든 번뇌가 끊어져서 지독하리 만치

마음에 동요가 없는 상태입니다.  희유한 법열을 맛봅니다.

 

<<대반야경>>엔 51종 삼매가 보입니다.  <<지장십륜경>>을 비롯

한 여러 대승경전에서도 많은 삼매가 나옵니다만, 아라한 보살

불의 삼매 제목만을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보살이 삼매에 들면 마치 며칠 간 여름 장마가 지루하게 이어

진 후 어느 날 갑자기 햇빛이 찬란하게 비추어 온 대지가 싱그럽

고 상큼하게 걷히듯 마음은 그지없이 깔끔하고 개운하여 맑은 수

정과 같습니다.  유식학적으로 보면 제8식인 아뢰야식 업식 종자

모두가 정화되어 수정 같아야 들 수 있는 삼매입니다.

 

보살 상품이 드는 해인삼매는 시방세계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시공 모두가 일제히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일념 가운데 과거

현재 미래 삼세가 들어오고 시방의 대우주 공간이 들어옵니다.

 

이 경지에는 고금도, 원근도 없습니다.  시공이 일념에

서 녹아 사시무애입니다.  금강석같이 단단하고 일체를 여윈

마음은 청정하기 그지없습니다.  불취어상 여여부동 입니다.

보살이 드는 삼매의 맛을 구태여 말하자면, 목욕 후 거리를 나

와 거닐 때의 개운함의 백천 배로도 비교할 수 없고, 인간이 누

리는 그 어떤 쾌락의 백천만 배에도 비교할 수 없는 법열입니다.

 

붓다가 드는 대적정삼매는 무아 속의 절대계입니다.  모두를 여

윈 마음이 여여하여 오직 환희 그 자체이고, 청정  깨끗함 무아

의 극치입니다.

 

보살도 여러 삼매에 자유 자재로 들지만, 붓다의 대적정삼매에

들기란 마치 계란으로 바위를 상대하는 것보다 어렵습니다.

 

대적정삼매를 통과하여야 자기의 불신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불

계에 자기의 몸붓다의 몸  지복의 몸을 얻습니다.  우주적인

몸입니다.

 

마음을 닦는 것이 불교입니다.  생사의 해탈을 성취하는 것이 불

교요, 이 몸, 이 마음을 청정히 정화해 가는 작업이 수행입니다.

 

구경에 가서는 이 마음이 햇빛같이 빛나게 됩니다.  그곳이 바로

붓다의 자리입니다.

 

마치 자신이 삼매에 드는 스님처럼 말하는 수행자들이 있습니

다.  결론으로 삼매에 대해 다시 대강만을 말씀드리겠습니다.

 

4번 영체 일부가 유체 이탈해서 나간 후이때 3번, 2번, 1번 영체는 4번 영체

속에 겹쳐 있음 지구와 해, 별 세계를 구경하는 것은 삼매가 아닙니다.

 

3번 영체가 빠져나가이때 4번 영체는 이 거짓 몸 안에 남아 있음하늘 천상

세계를 1~2달씩 유람하는 것 역시 참 삼매가 아닌 것입니다.  무

기공으로 빠지거나, 자성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정려

역시 내가 말하는 삼매는 아닙니다.

 

보살의 삼매에 자재하는 수행자는 서방극락세계를 부처님의 인

도로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1번 영체가 몸밖으로 나가이때

2번 3번 영체는 1번 영체에 겹쳐짐무아 속으로 드는 것입니다.  거짓 몸

안에 남아있는 4번 영체는 안테나 구실을 합니다.  이런 진짜 삼

매는 붓다권에 들어선 대수행자만이 들 수 있습니다.

 

붓다의 삼매는 세 영체가 자기의 불신과 합쳐져 무아 속 삼매

에 들기도 하고, 네 영체 모두가 자기의 불신과 함께 삼매에 들

수도 있습니다.  네 영체만이 자기 육신을 빠져나와 무아 속 절대

계에 들 수도 있고 자기 불신이 육체 속으로 들어와 붓다의 삼매

에 들기도 합니다.  삼매의 맛등 자세한 소개는 다음 기회에 상

설하겠습니다만, 이미 수행을 다겁생 동안 해온 까닭에 영체의 빛

이 태양의 속처럼 눈이 부시다는 것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여러 가지 유형의 선정 삼매에서 알 수 있듯,

앉아 죽고 서서 죽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도인이라

고 할 수 없습니다.  한두 달 동안 선정에 들었다 해서 진짜 삼매

인 것은 아닙니다.

자의식이 있으면 절대로 삼매가 아닙니다.  성성적적

이어야 합니다.  질이 문제입니다.  수행자의 마음이 얼마나 청정

하고, 맑은 영혼을 소유했는가에 따라 깊은 삼매에 들 수 있고

없고가 결정됩니다.

 

보살 이상의 성자가 드는 진짜 깊은 삼매는 수 초 안으로

외부 세상의 크고 작은 잡음 소리가 멀어져가면서 들리지 않습니

다.  찰나에 이 몸뚱이를 빠져나갑니다.  곧 무아 속으로 듭니다.

무량광으로 빛나는, 현란히 빛나는 절대계로 입정합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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