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18일 금요일

음계를 범하지 않는 것이 그토 록 중요합니까? (20번)

 

도를 이루는 데 있어서 음계를 범하지 않는 것이 그토

록 중요합니까?

 

 

 

윤회에서 벗어나려면 도를 이뤄야 합니다.

도를 이루는 일은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불법

중에서도 정법을 만나 깨쳐서, 깨달음을 완성하고 증득하는 데

있어 가장 긴요한 요체는 음계를 지니고 계율을 지키는 것입니다.

삼천대천세계 모든 부처님께서 수행승에게 간절히 바라시는 말씀

이 바로 음계입니다.

 

<<능엄경>>에서는 음욕을 끊지 않고 선정을 닦는 것은 모래를

삶아서 밥을 만들려는 것과 같다고 이르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윤회의 원인은 정애에 있습니다.  정애에서 만

가지 번뇌가 벌어집니다.  정법을 닦는 수행승이 음행을 하면 외마

가 들어와 외도의 권속이 됩니다.  청정의 종자를 끊고 악도행

을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음계를 모든 계율 중에서도 으뜸으로 주

의 하셨습니다.  한 바가지 청정수에 똥 한 방울을 떨어뜨린다면

그 물을 마실 수 있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깨친 후에는 더욱 청정히 이 몸과 마음을 간수해 나가라 하십

니다.  그래야 단혹증진하여 해탈신을 얻습니다.  음계

중계를 파하면 악도행을 하게 되므로, 무애행을 한다는

등 막행막식하지 말 것을 재삼 당부하는 바입니다.

부처님께서 전하시는 메시지입니다.

 

  

수행하는 이들이 고기를 먹는 것을 금해야 합니까?

 

짐승을 잡는 사람, 파는 사람, 요리하는 사람까지 세 사

람의 손을 거친 고기는 먹어도 좋다고 우리는 알고 있

습니다.  그런데 <<능가경>>에서는 이런 고기까지 먹는 것을 금하

십니다.

 

맞습니다!  우리가 불법을 닦는 이유는 궁극적으로 윤회의 생사

고에서 벗어나고자 함이며, 해탈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죽어서 악도에 안 떨어지고 하늘 천상에 나는 것을 목표

한다면 고기를 먹어도 좋습니다.  단, 윤회를 뛰어넘고, 열반을 목

표한다면 일체의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됩니다.

 

아라한 성자가 나는 성중하늘과 그 위 미륵불이 교주로 있는

도솔정토, 서방극락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수행승들은

절대로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됩니다.

 

고기 중에 특히, 짐승의 고기는 이물질입니다. 청정하지

못한 사악한 기, 탁한 기의 집합입니다.

 

정토에 왕생하려면 삼독은 물론, 악습 그리고 탁한 악기

를 정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토입니다.


 

병에 괴로워하고, 사업이나 사랑에 실패하고, 장애인 자식을 둔

부모, 재산이 없고 내세울만한 학력도 없이,  고통 받는 서민

계층을 위해 한 말씀 들려주십시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는 법입니다.  모든 것은 인연으로 이뤄집니다.

내가 지금 이렇게 된 것은 과거 어느 때인가 내가 지은 업에 대한

과보임이 확실합니다.

  내가 업을 지어 내가 받는 것입니다.  어느 절대자가 나를 이렇

게 창조해서 이렇게 살도록 애꿎은 운명을 점지한 것이 결코 아

닙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고통에 시달리는 것입니다.  선행을

한 자는 상을 받습니다.  이것이 인과라는 것이요, 진리입니다.  이

인연법과 인과의 도리는 삼천대천세계를 유지, 상속하는 대원리입

니다.

 

  이런 부모를 만나고, 그런 자식을 두고, 돈이 따라붙지 않는 팔

자입네 하는 운명은 그대로 나의 책임인 것입니다.  부모을 탓하고

 

자식을 탓할 일이 아닙니다.  또한 중생 각자는 스스로의 미래를

지어 가는 것이요, 창조해 갑니다.  그런 자유 의지가 있는 것이

특별합니다. 우리가 어리석어 모르기 때문에 잘 살 수 있는 길을

부처님의 법문에서 배우고 애써서 따라야 합니다.

 

나는 불교의 가르침이 진리임을 확신하고 스님이 되어 수행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태어나지만 않았다면 이런저런 고통에서 자

유로울 수 있었으리라"는 부처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였습니다.

 

<<원각경>>의 말씀처럼 음욕은 윤회의 근본이 됩니다.  그래서

나는 지난 45년여 동안 청정비구로서 어려운 고비를 잘 이겨냈습

니다.  수행이 고달플 때는 <<지장경>>의 여러 지옥을 생각하고

직접 소나 돼지의 안쓰러운 처지를 살펴보려고 일부러 축사를 찾

아가기도 했습니다.  <소리 소리 소리>나 <마루타>같은 다큐멘

터리 소설도 틈틈이 보고, 일부러 대학병원에 찾아가 다리를 절단

하고 뇌 수술하는 장면을 견학하기도 했습니다.  화장장을 찾아가

시신이 불에 타는 광경도 여러 번 관찰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세상이 무상함을 체감했고 이런 생사의 고해

에서 반드시 벗어나리라고 수없이 맹세하면서, 삼학 팔정도의

수행에 부단히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대완성을

눈 앞에 둔 처지에서, 여러 고통에 시달리는불자님들께 간절히

말씀드리고자 하니 귀 기울여 듣고 꼭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기원 전, 수천 년 전에 찬술된 인도 힌두교의 고전 <바가바드

기타>에서는 벌써 인간의 윤회전생에대해 완벽하게 설명하고 있

습니다.

물론 우리 교주이신 불 세존께서도 이것을 분명히 말씀하

셨기 때문에 지금도 모든 불 보살님들께서는 도올 김용옥이나

그 아류들의 이설이나 마설을 통탄해마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억겁다생을 정법 수행해서 대보살지에 오른 성자는 혜

안으로 업을 지은 중생이 육도에서 윤회전생함을 똑똑히 보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날의 물리학에서는 우주를 하나의 거미집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계는 하나의 주망입니다.  만물 일체

는 대승불교의 통설입니다.  서로가 의존하고 있어서 '차체의

조화,' '서로의 사랑' 이라는 것이 우주 자연법칙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남을 탓하고 미워하면 곧 나에게 그만큼의 상처가 되어

돌아옵니다.  남을 미워하는 것이 곧 자신을 미워하는 것이 됩니

다.  이것이 진리입니다.

 

미워하는 사람이 생기면 자신이 괴롭습니다.  내가 지금 불우하

게 살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입니다.  우리는 이런 우주

의 원리를 몰라 다겁생을 거치는 동안 크고 작은 죄업을 지었습

니다.  빚도 지면서, 은혜를 입고서도 이를 갚지 않고 살아왔습니

다.

 

앞으로 남은 생을 보다 잘 살고, 다음생을 잘 살기 위해서는

법설을 들은 이제부터라도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부처님 말씀을

따라서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한 생각 바꾸면 운명이 바꾸어집니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렸습니다.  일체유심조입니다.

 

<<아함경>> <<금강경>> <<법화경>> <<부모은중경>> 같은 부처님

의 진짜 말씀이 담긴 경전을 소리내어 독송해야 합니다.  다라니를

힘있게 염송하십시오 칭명염불을 하십시오.  정토의 경계를 관하

면서 고성으로 염불하십시오.  이것이 내세의 우리가 잘 살 수 있

는확실한 길이요, 많은 양식을 얻을 수 있는 투자입니다.

큰 스승, 영적 지도자를 스승으로 삼으십시오.  그 분은 우리처

럼 죄가 많은 인간이 살아남을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계십니다.

기왕에 지은 큰 업도 소멸할 수 있는 길을 알고 계십니다.

 

부모님께 효를 다 하십시오.  연지 대사는 "극락왕생을 바란다면

일년 내내 선망부모 조상들을 천도해드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조상 영가가 악도에 있으면 왕생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난 날 지은 죄업을 참회하십시오 진정 어

린 참회를 해야 합니다.  사경도 하시고, 용맹스럽게 기도도 하

십시오.  부지런히 착한 일을 해야 합니다.  이타행과 보살행에도

앞장서십시오.

 

지금부터라도 내가 일러준 대로 살아가신다면, 이 보다 더 든

든한 자산이 없습니다.  그 자산들이 여러분들로 하여금 삼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해줄 것입니다.

 

금생을 끝으로 윤회를 벗어날 수도 있으니, 당장 실천에 옮기

십시오.  게으름을 피우면 미래는 없습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도인은 무엇이든지 압니까? 과연 신통이라는 것이 있습니까?(19번)

 

 

도인은 무엇이든지 압니까? 과연 신통이라는 것이 있습니까?

 

 

 

"크게 좋은 일 있어도 좋다 말 못하고, 크게 나쁜 일 있어

도 나쁘다 말 못하는 것, 이것이 붓다의 가르침이니라"

삼매 속에서 직접 말씀해주신 부처님의 법어입니다.

 

붓다들은 절대로 구체적인 예언을 하시지 않습니다.  따라서 경

전 속에 나오는 숫자는 상징적인 의미일 뿐입니다.  따라서 불

과를 증해 가는, 삼매 공부하는 제자가 만일 어떤 신도의 앞일을

예언해 주면 호된 질책을 받습니다.

 

생사를 자재하는 생사 문제를 다루는 공부가 불교입니다.  아라

한 되고, 보살 되고, 붓다 되는 것이 불교 공부의 목표입니다.

 

아는 소리를 하는 것은 귀신이 빙의돼서 그러는 것입니다.  아라

한의 삼명 육통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신통에 대한 법문은 뒤편에

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정법을 공부하는 수행인은 마음을 청정히 하고, 업장을 정화해

가는 공부가 우선이요, 핵심입니다.  마음이 청정해지면 빛이 납니

다.  결국에는 빛 자체가 됩니다.  수행이 극점에 이르면 억겁으로

내려오면서 지은 업이 녹습니다.  업장은 흔적 없이 제멸됩니다.

 

이 경지가 수행인의 목표요, 성불입니다.  그러면 자기 불신을 얻

습니다.  아라한을 견성도인이라 칭해도 무방하지만, 보살, 붓다를

도인이라 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당대에 붓다 이를 수행 제자의 눈을 가려 아는 소리

못하도록 하십니다.  다만 생사의 해탈, 삼매 공부만을 하도록 하

십니다.  삼매의 힘 아니면 해탈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

는 소리하거나 신통을 행하는 일은, 큰 업을 짓기에 공부인은 이

를 기피해야 할 것입니다.

 

 

 

 

대 소승의 수행법으로 크게깨쳐도 아라한이라하셨는데,

자력으로는절대 불 보살이될 수 없습니까?

 


 

 

소승상좌부불교 테라바다 대승 금강승의 수행의 본질은 같

습니다.  삼학을 통해서, 탐 진 치 삼독을 닦고

깨달음을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수행법이 다를 뿐입니다.

 

본성을 만남으로써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러나 본성과 계합하는

것은  한 식경을 지나지 않습니다.

 

수행은 우리 자신을 위한 무언가를 원하기 때문에 시작합니다.

 

수행이 차츰 깊어지고, 지혜가 증장해 감에 따라 자기 중심의 소

승에서, 비이기적인 수행인 대승으로 나아갑니다.  모든 불교 종파

의 수행은 인간 내부의 탐욕과 성냄, 무지의 제거를 목표로 합니다.

 

불교 수행은 이기심과 집착을 넘어서고 열반을 얻는 것이 목표

입니다.  수행이 깊어지면 자연히 일체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대비

심이 일어나 대승을 향해 나갑니다. 

 

따라서 모든 불교 종파의 수행법으로 깨달았으면 아라한까지는

도달합니다.  여기까지가 우리 인간의 한계입니다.  부처님께서 수

행승이 아라한 성과를 얻도록 주로 가르치신 것도 그 때문입니다.

 

아라한은 다음 생을 받아와 여러 바라밀 수행을 함으로써, 타

력에 의하여 보살과를 성취합니다.  선근 공덕을 쌓아 부처님을 염

하고, 불명을 구창하면 불퇴전의 보살과를 얻게 됩니

다.  자력으로는 결코 보살과 붓다가 될 수 없습니다.  아라한이 인

간 자력의 한계임을 거듭 밝히는 바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붓다는 법 보 화 삼신을 갖춥니다.  법신과

보신이라는 불신을 얻지 못하고서는 붓다라 할 수 없습니다.

 

이 말은 중요한 말입니다.  역사적인 선언입니다.

 

  

ㅇㅇ불의 화신이라는 분을 만났습니다.  그 분도

불 보살을 뵙고, 말씀을 나눈다 합니다.  그 분의 말이

진실입니까?

 

 

분명히 말합니다.  그 분은 사마 외도라고!

확실한 것은 불신도 얻지 못하고서 ㅇㅇ불의 후신이

라 말하는 이는 지옥 종자라는 사실입니다.  공부 중에 무량광

을 보지 못하고서는 절대로 불 보살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무

량광이라는 빛은 오직 붓다만의 경계입니다.  대보살도 알 수 없습

니다.  무량광은 붓다권으로 들어가는 관문입니다.  이 빛의 광도

와 불가사의한 점에 대해서는 이미 앞에서 법문한 바 있습니다.

 

이 사바세계에는 여러 종류의 외도가 있습니다.  변화술에 능한

외도 신, 하늘 마, 마왕 파순이도 불 보살로 나툽니다.  그들

을 불 보살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들 외도들은 부처님의 무량

광이라는 빛을 감히 흉내조차 내지 못합니다.  그 청정하고

안팎이 드러나며 영롱한 무량광을 알지도 못합니다.  산소 용접을

할때 튕겨 나오는 빛을 백천만 개 합쳐도 비교조차 안 되는 그

천문학적인 빛의 광도를, 그 무량광의 빛을 그 외도 신들은 절대

로 방광 방사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들이 붓다나 보살의 모습으로 잠깐 변화해 보이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이때 빛을 낸다 해도 삼독을 여의지 못해서

탁한 한 가지 색깔만을 낼 뿐이니, 진짜 불 보살이 아님을 곧

판별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분명히 합니다.  붓다의 보신은 무량광으로 이루어

져 있습니다!  대적정삼매를 통과하여 자기의 불신을 얻어야 붓

다입니다.  불 세존 이후로 수보리 사리불 존자 밖에는 불과를

증한 자가 역사상 없습니다.  예수도, 공자도, 노자도 그 누구도

아닙니다.  나의 붓다에 대한 법문이 처음이기에 이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붓다들과 대화를 나누려면 또 하나의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말씀드릴 수 없으니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출처/21세기붓다의메시지/자재만현큰스님

 

어떻게 살아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18번)

 

어떻게 살아야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까? 

어나지 못하더라도 죽어 지옥이나 짐승 몸을 받아 나서는

안 되는데, 지은업이 지중합니다.

어떻게 해야 삼악도의 과보를 끊어 천상에 나거나 인간으로 태

어납니까? 도를 이룰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르쳐 주십시오.

 

 

  

가장 적절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인간의 가장 절박한 이런 소망은 오직 불교만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큰스님은 영원히 잘 살 수 있는 그 길을 알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쾌락은 버리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진정한 행

복을 누리려면 진리를 실천해야 합니다.  마음의 공성을 철견함이

없이는 악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도 어렵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 아닌 남을 사랑하고, 대상을 놓고 분별하지 말라.  본래 아무

것도 없는 것!  나라는 생각이 완전히 멸할 때 이를 성자라 할 수

있다.  현상계의 살아 숨 쉬는 모든 것, 언젠가는 모두 멸한다.  이

거짓 몸뚱이도 인연이 다하면 죽는다.  멸하지 않으려면 나쁜 일을

하지 말고 남을 위해 착하게 살며, 나 없는 공부해서 붓다 되어라.

게으르지 말고 꾸준히 공부해가라."

 

무아 속 삼매 중에서 직접 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누구나 도를 이루어 우선 아라한과를 증득하면 생사에서 해탈하

고 윤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자력으로 아라한과를 성취하려면 뼈를 깎는 수행을 거쳐야 합니

다.  이 세상은 외도와 성의 유혹이 거미줄처럼 얽혀있어 자기 힘

으로 생사를 해탈하는 일은 숙세의 선근이 깊고 두터운 이가 아니

라면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구도심이 간절하고, 하려고 하는 의지

만 있다면 누구든 해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정법에 귀의한 불자가 진실로 큰스님을 만난다면 자기 구제만은

보장이 됩니다.  불 보살의 가피 곧 타력에 의한다면 보살위에까지

도 뛰어오를 수 있습니다.

 

정업불면은 만고의 법칙입니다.  아라한도, 보살도 억겁으

로 내려오면서 지은 자기의 큰 업장은 소멸시키지 못 합니다.  오직

부처님에 의해서만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아라한이 증득한 열반은 대열반이 되지 못합

니다.  우주의 근원, 법성, 진여와의 완전 계합이 불가능하기 때

문에 절대 자유가 아닙니다.

 

중생이 죽으면 거의 지옥으로 떨어지거나 짐승 몸을 받습니다.

입으로는 성자가 다 됐으나, 잠재되어 있는 삼독심은 빙산처럼

거대합니다.

 

부처님께서는 하늘 천상이 54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래 하

늘에 때어나기도 어려운데, 윤회를 벗어난다는 것이 자력만으로 가

능하겠습니까?

 

그래서 나는 중생들이 타력문으로 들어올 것을 권하는 바입니다.

 

집채만 한 바위 덩어리도 배에 싣고 태평양을 건너듯, 큰스님의 우

산 속으로 들어간다면 아무리 지중한 업을 지었다 해도 금생에 윤

회의 생사고를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큰스님이란 십지

이상 불과를 증해 가고 있는 어른을 말합니다.

 

 

 

선에서는 유심을 정토라고 합니다만, 서방정토 극락세

계가 실제로 있는 것입니까?  그리고 오역죄인이라도 임종

때 아미타불 십념만으로 왕생할 수 있습니까?

 

 

 

중요한 질문입니다.

천 년도 넘게 선종이 한국불교를 지배해오고 있기 때문에

나의 법문은 먼 훗날에야 제대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

다하면 부작용이 따를 것 같아 1/3정도만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

다.  그러나 구도자로서의 양심에 따라 법을 위해 해야 할 말은

하겠습니다.

 

나는 여말선초의 함허당 기화 스님이나, 서산 휴정 스님의

'자성미타, 유심정토'의 결해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들은 대선사이면서도 미타정토의 신행자들이셨습니다.이 부분

에 대하여는 고맙게 생각하고 있으며, 실제로 두 분은 서방극락에

왕생한 분들입니다.

 

그러나 자성이 곧 미타가 아닙니다.  자성과 미타는 엄연히

차원이 다릅니다.  또한 유심이 곧 정토인 것도 아닙니다.

 

자성을 깨쳐 보림을 잘해 마쳐야 겨우 아라한인데, 자성이 곧 (미

타)불이라고 말하는 것은 결코 맞지 않습니다.

 

아미타불은 '붓다 중에서도 붓다'이십니다.  아미타불이 계신 정토

가 극락인데 이 극락세계에 왕생하려면 보살이 되어야 합니다.  따

라서 자성 자리인 유심이 저 극락세계의 정토일 수 없음을 거듭

밝힙니다.

 

<<관무량수경>>에는 무간지옥으로 떨어질 오역 중죄인도 극락 하

품으로 왕생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누구나 지극한 마음으로

십념을 구족하여 아미타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 극락에 왕생할

수 있습니다.  <<미타경>>에서 "한결같이 1~7일을 염불할 수만 있

다면 누구나 왕생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

러나 실제로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이런 질문을 전화로 많이 받기

에 여기서 명확히 해두고자 합니다.

 

나는 하늘 천상을 54품으로 나눈다고 했습니다. 하늘 천상 위에

윤회를 벗어날 수 있는 성중하늘이 있습니다. 이 성자의 하늘도 27

품입니다.  수다원 사다함 아나함 아라한이 나는 하늘입니다.

 

성중하늘 위가 도솔정토/도솔천 내원궁, /도솔정토 위가 꽃비를 내리게

하는 천녀정토, 천녀정토 위가 극락세계입니다.  부처님은 이 극

락세계도 27품으로 나누십니다.  그리고 왕생하면 차제로 차츰차

츰 1품씩 올라갑니다.

 

왕생은 소위 코드식이 아니란 것을 아셔야 합니다.  가령 지구

에서 다른 혹성을 간다할 때 먼저 지구의 인력권을 벗어나는 게

어렵듯 우리가 사는 남섬부주에서 하늘 천상에 태어나는 일

도 어렵고, 극락정토에 나는 일은 부처님의 위신력이 아니고는 더

더욱 어렵습니다.  마음에서 삼독, 십악을 모두 여의고, 전생의

지중한 업장이 녹아 집착이 끊어진 수행인이 붓다의 위신력을

입어서 왕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부처님을 일심칭명하면서 왕생에 원을 세우고 불

자답게 산다면 극락도 가능하고, 극락은 아니라 해도 하늘 천상에

는 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건대, 아미타부처님은 부처님 중에서도 특별한 서원이

있으십니다.  바로 48원으로 중생을 극락세계에 인도하고자 하는 것

입니다.  모든 불 보살님들이 당신들의 칭명을 반기시지만, 아미타

부처님은 더더욱 기뻐하십니다.  항상 무량광명을 투사해서 삼천

대천세계 염불 행자를 섭취하고자 하시기 대문입니다.

 

 문 )

 

불교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답 )

 

중생들은 각기 종자가 있다는 불가의 유식법상唯識法相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 말씀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귀 꽉 막

 

힌 지옥종자도 분명히 있습니다.  육도에 윤회할 종자가 있는 반면

 

윤회를 벗어날 종자, 특히 희유하지만 보살 종자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옥 종자라 해서 마냥 버려 둘 수는 없습니다.  교화하면

 

됩니다.  마치 아무리 나쁜 나무라도 접接을 붙이면 좋은 나무를 얻

 

을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착하게 살면 된다, 남 못할 일 안하면서 바르게 살면 된

 

다' 고 합니다.  좋습니다.  인생을 대과大過없이 살 수 있다면 좋은

 

일이겠습니다만, 그렇게 산다 해도 윤회의 생사고에서는 벗어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에게 나고 죽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해

 

탈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궁극에는 붓다가 되길 원하십니다.  여기

 

가 완전 해탈이요, 절대 자유요, 대열반이기 때문입니다.



출처/21세기붓다의메시지/자재만현큰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