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일 토요일

≪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 7장 우주의 절대자이신 부처님

 7장

우주의 절대자이신 부처님

 

불과를 증한 부처님만이

공 자체가 되어 공의 힘,

우주적인 힘을 부릴 수 있습니다.

우주적인 창조의 힘을 구유하십니다.

부처님이야말로

우주적 절대자이십니다.

 

 

일신교에선 천지만물을 6일 동안에 전지전능한 하느님이 창조했다고 합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다 합니다. 그 하느님을 인격적인 창조주라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을 스스로 있는 자존자自存者 I AMwho I am이라 하며, 유대 카발라신비주의에서는 Ayin , Ayin sof 無限_충만한 공, Ayin sof Aur 무한광 無限光_정광명, 진여광명라고 합니다. 우주에 편재遍在하여 아니 계신 곳 없고無所不在 전지전능이요, 완전 절대 조화이시며 사랑이라 합니다.

사람을 비롯한 우주 삼라만상 모두는 이 하느님께서 만들어 낸 피조물이라 하고 그 운명까지 점지한다예정 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비인격입니다. 이것은 우주 본체요 연기법입니다. 모든 것은 업이 만듭니다. 인연으로 되는 것입니다.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어떤 청년거사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부모는 몇 번의 조상님 천도재를 올렸지만 아드님의 시력엔 차도가 없었습니다.


물론 천도재는 돌아가신 조상 영가를 악도에서 하늘로 구원하는 일이지 복위자천도재 모시는 자손 당사자의 병고를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곳 현지사 천도재로 효를 다하는 복위자에게 부처님께서는 업장의 일부를 씻어주십니다.


금년에무자년 그 아드님은 자기 이름으로 조상 천도재를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드님의 눈병의 원인이 밝혀진 것입니다. 바로 전생에 한 여인20세쯤에게 독가루를 뿌려 시력을 잃게 한 악행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 후 여인은 스스로 자진합니다. 그 여인은 한이 맺혀 이 청년에게 복수하고자 수백 년을 무주고혼의 몸으로 기다렸다가 금생에 그 청년을 만나 몸속으로 빙의했습니다.

 

천도재를 지내기 위해서 남자는 절에 왔고 그에게 빙의되어 있던 여인 영가는 현지사에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에 일주문 밖에서 남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 세존께서 그 젊은 눈 먼 여인 영가를 향해 석장을 들고 빛을 쏘아 잡아 들여와서 법문해주셨습니다.

 

“이 청년이 독가루로 너의 눈을 망가뜨린 것은 바로 3생 전 네가 그 청년에게 몹쓸 짓을 한 때문이다. 네가 이제청년 몸 속에 빙의해 들어가 청년의 시력을 잃게 되면, 다시 다음 생에 인과응보로 네가 똑같이 또 당하게 되는 것 -


이제 한 쪽이 참아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네 억울한 처지를 알았으니 지장보살님과 열시왕에게 특별히 당부할 것이다. 그러니 이 청년 속에 쌓아둔 그 동안의 너의 살림과 청년의 눈에서 저주의 독기를 모두 뽑아 챙겨 명부의 길로 떠나라-.”

 

잡혀 가면 죽을 것으로 알았던 그 여인 영가무주고혼은 처음엔 억울하다며 발버둥치다 결국 부처님 말씀대로 저주했던 모든 악의 기를 거두어 지장보살을 따라 명부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청년이 시력을 회복하는 길은 불쌍한 여인 영가를 하늘로 천도해서 원결을 해소하고,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지어서 과거 생의 업장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창조설은 옳지 않습니다. 진리가 아닙니다. 인격적인 창조주가 있어 모든 것을 창조했다면 창조 이전 과거는 없어야 하고, 완전이요 사랑이며 조화이신 하느님이라면, 우리들 모두는 복되게 살아야 합니다.

부자만 있어야 하는데 걸인이 있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미인이 있는가 하면 추한 사람도 있습니다. 높은 관직에 올라 양명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한 평생 내내 천직賤職에서 피땀 흘려야 겨우 입에 풀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병약한 자도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불구자도 있고, 살다가 뇌성마비 혹은 미친병을 얻기도 합니다. 이게 완전이요 조화이며 사랑인가요? 착한 사람이 못 살기도 하고, 마음보가 뒤틀린 사람이 잘 살기도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배냇병신-. 그것은 부모의 죄도, 본인의 죄도 아니고 야훼 하느님의 뜻이라 합니다. 모두가 그 분의 섭리이며, 또한 그 분의 뜻에 예정 되어 있다예정론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살인 강도범을 처벌할 수 없고, 우리가 성공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닙니까?


엿새6일만에, 우리가 사는 이 땅과 저 우주 공간에 수많은 별들…… 거기에 인간 - 기체 인간, 영체 인간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동․식물들 그들 모두의 운명을 그것도 무에서 단박에 만들었다는 창조설을 믿습니까?

 

우주의 진리_인과의 법칙Karma

 

세계는 신, 하느님의 섭리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힘과 인과의 법칙Karma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신은 없습니다.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우상입니다. 스스로 존재하는 실재, I AM은 비인격입니다. 우주의 이법입니다. 영혼체1번의 역사도 무량겁 이전이며 그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지난 날의 죄과를 깊이 참회하며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악을 멀리하며 착하게 살면서 팔정도에 맞게 염불수행을 하여 선정에 들고 나아가 삼매에 들어 숙명을 얻고 보니,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하느님이 없는 줄을 알게 됐다 이 말입니다.


뇌성마비나 정신병자, 문둥병, 삼중고소경, 귀머거리, 벙어리를 함께 앓는 고통를 앓는 사람을 삼매에 들어 관해 보니 그것의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되고, 부자가 되고 가난하게 사는 것도 과거 생으로 소급해서 들여다보니 합당한 원인이 있고, 미인이 있고 추한 사람 되는 것도 모두 과거 생에 지은 업 때문이라는 인과의 이치를 발견하게 되더라는 말입니다.

 

오늘의 결과는 반드시 어제의 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인과법, 곧 카르마Karma의 법칙과 인연의 도리가 이 세계와 이 우주를 만들어 내고 유지하고 상속하며 사멸하는 유일한 이법이라는 것입니다.


푸른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어나듯, 중생 또한 그렇게 생겨난 것입니다. 그 누구도 구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인연법 따라 시․공간적으로 중중무진重重無盡 연기緣起를 거듭, 20대겁이 지나 성겁에 이르러 우주가 진화되고 오늘의 세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아난존자의 물음에 답한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오안五眼을 갖추신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겨나고 없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연기緣起라고도 합니다.

 

“설사 저 허공을 땅으로 만들고 땅을 허공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이미 뿌려놓은 인, 연의 씨앗은 녹여 없앨 수 없는 것, 그것은 썩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으니 인연이 무르익는 날 그 결과는 드러나리라.”


부처님의 말씀이십니다. 인연이 모두를 만드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무한 능력을 가진 우주의 절대자

 

천지가 생기기 이전, 생각 이전을 공적空寂, 공, 마음眞如一心, 영원불멸의 대생명, 범, I AM, 빛…… 이라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시무종이요 비인격적인 원리입니다. 인격화시키면 많은 모순된 주장이 나오게 됩니다.

 

힌두교에서는 우주 본체를 범Brahma이라 하고 유에서 유가 나온 것이라 합니다. 이것은 맞는 말입니다. 거미줄은 거미에서 나온 것이고, 불꽃은 불에서 나온 것입니다. 소위 주관, 객관이 벌어지게 된 차원 이전, 시공 이전 - 곧 공 안에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과 질료와 지가 있습니다.


내 속에 창조의 원리와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한 마음범梵의 운동이며 발현이요 자기 발전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객미분主客未分의 공을 저 일신교에서는 하느님이라 봤습니다. 공은 무시무종, 영원불멸이요, 힘과 지가 있어 일신교에서는 공을 인격화시켜 이를 전지전능한 하느님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다시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상입니다. 그리고 진실로 하느님이라 할 만한 능력과 인품을 가지신 대성자는 곧 부처님이십니다. 부처님은 무한한 능력을 가진 우주의 절대자이십니다. 불신을 매개로 해서 공과 완전 계합하기 때문입니다.

 체험으로서는 공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시공 이전의 공은 청정입니다. 영원이요, 완전 절대입니다. 깨달음으로선 아직 공이 될 수 없습니다.


비록 공 체험 이후 보림을 끝마쳤다 하더라도 오온五蘊의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다생에 걸쳐 지은 업과 악‧습기가 있기 때문에 청정무구한 공과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불과를 증한 부처님만이 공 자체가 되어 공의 힘, 우주적인 힘을 부릴 수 있습니다. 우주적인 창조의 힘을 구유하십니다.

부처님이 진짜 하느님이라 할만합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6장 타력은 필요 충분조건 - 여러 마장을 중심으로



 6장

타력은 필요 충분조건

- 여러 마장을 중심으로

 

자력불교로는

21세기의 인류를 향도하기 어렵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싹을 틔우고

그것이 성장하여 많은 알곡을 얻으려면

농부의 손길도 필요하고

적당한 비료, 햇빛, 적당한 비, 바람도 필요합니다.

자력‧타력은 필요 충분조건입니다.

 

 

많은 종교학자들, 불교학자들까지도 불교를 자력불교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는 자력이면서 타력입니다. 아니, 불교는 타력불교인 것입니다.

 

불자 여러분!

우리 이웃들 모두가 금생에도 잘 살고, 다음 생에도 더 잘 살았으면 합니다. 이러한 소망은 어떤 종교의 가르침보다 불교의 가르침에서 이루어진다고 확언합니다.

거룩하고 희유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참회하면서 바르고 깨끗하게 사는 것입니다. 물론 염불하면서 말입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있으면 윤회생사를 벗어날 수 있는 아라한도 되고, 보살도 될 수 있습니다.

 

인간 자력수행의 한계는 아라한과를 얻는 데까지라고 나는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자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여러 마장은 부처님의 절대하신 타력에 의지하여야만 극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쟁터에서 백만의 대군을 격파하여 이길 수는 있으나 내 마음하나 이기기는 어려운 것입니다. 이 육신에 대한 애착이나 마음 속 탐진 삼독, 오욕의 번뇌마를 조복 받으면 모든 외마를 항복받을 수 있고 천하도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과의 사움에서 승리자가 되면 어떤 경우를 당해서도 언제나 무고안온하며 평화롭습니다.

 

≪대품반야경≫에서 우주의 진리자요 대성취자이신 부처님께서 “나는 일체一切의 승자勝者요, 일체의 지자智者……”라고 갈파하신 것은 인간 내면에 자리하고 있는 요괴번뇌마, 외마들을 제압하신 진정한 승리자로서의 선언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여기서 나아가 중생의 업장, 업보까지도 단절해 줄 수 있는 거룩하고 희유하신 유일자唯一者요, 절대자絶對者이십니다.

 

여러 가지의 장애_마장魔障

 

자력으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다음의 몇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 내마內魔가 있습니다.

소위 번뇌마 등입니다. 불안, 초조, 공포라는 한계 상황을 자력으로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사형수가 자기 이름이 불려지면 “면회요!”하고 호출하는 소리에 벌써 기가 다 빠져 낙지같이 흐느적거리며 나온다고 합니다. 사형수 같은 입장에 있는 이들의 죽음에 대한 공포, 불안, 초조 - 살길이 막연한데 부채의 독촉에 시달려 하루하루 짓눌리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고뇌하는 심정, 아무도 몰래 사람을 죽인 자의 미칠 것 같은 죄책감…… 등에서 오는 극복하기 어려운 번뇌마를 어찌 자력으로 벗어날 수 있단 말입니까?

 

14세기에 창궐한 흑사병페스트은 100여 년을 주기로 18세기까지 중세 유럽의 인구를 1/3까지 치사케 한 전율할만한 공포의 전염병이었습니다. 그러한 살인적인 전염병이 창궐한 마을에서 며칠을 지내지 않으면 안 될 처지에 놓였다 가정합시다. 또 6‧25같은 난리가 터져 수많은 소중한 인명이 날마다 죽어 가는 전쟁통에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때의 불안하고 초조한 공포의 한계 상황에서 우리가 설사 화두타파 등을 통해 선정에 들 정도의 수준이 됐다 하더라도 진정한 안심입명安心立命은 어려운 것입니다.

독사 구렁이가 내 방 안으로 들어와 숨었다 합시다. 한밤중입니다. 나에게 접근해 오는 소리가 납니다. 이 경계를 당해 감히 그 뉘라서 초연할 수 있답니까?


안심입병은 자력에 의한 선정의 힘으로는 온전치 못합니다. 보살의 삼매는 한계상황을 극복합니다. 부처님이 이끄시는 삼매력으로 가능해집니다.

 

둘째, 외마外魔가 있습니다.

1) 고약한 원결 영가들의 빙의 2) 용신, 사신, 이매망량, 정매마精魅魔 3) 천마天魔 등에 의한 빙의는 결코 자력으로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 어느 도인도 이를 떼지 못할 것입니다. 토굴에서 스승 없이 잘 못 공부하면 용신, 이매망량, 천마가 빙의합니다. 용신, 이매망량, 천마들은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성과를 이루어가는 수행자를 방해합니다. 빙의합니다. 빙의된 이들을 떼지 않고 공부한다면 평생을 정진해도 마경에서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이런 것들이 빙의되어 있는 상태의 정신으로는 더 이상 공부할 수 없습니다. 여러 경계로 수행자를 괴롭힙니다. 때로는 묘한 경계를 보여주어 수행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고, 집착하게 만들어 결국은 정신이 돌아 미치게 됩니다. 또한 죽으면 악도에 떨어집니다.


천마나 귀신주로 사이비 도인의 영가이 빙의돼 있는 무당이나 신기 있는 이들이 가끔 불 보살과 대화를 한다고 자랑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천마나 귀신의 말을 듣고 불 보살과 대화하는 줄로 착각하는 것입니다. 이 점 명심하기 바랍니다.

 

또 지적할 것이 있습니다. 변화술에 능한 천마하늘마가 공부하는 수도인에게 불 보살의 모습으로 둔갑해서 화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을 절대계에 계시는 붓다로 보면 안 됩니다.


붓다의 화신에서 볼 수 있는 자비·선정·지혜·지계·인욕의 모습을 천마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붓다의 화신과는 마치 왕과 거지만큼 천지 차이입니다. 그들에겐 무량광은커녕 청정한 빛조차 흉내 내지 못합니다. 그들의 눈엔 욕심과 살기가 있습니다. 해탈한 성자에게서 느낄 수 있는 깨끗하고 청정한 기운을 느낄 수 없습니다. 붓다의 화신은 몸 주변에서 맑고 깨끗한 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천마의 몸 주위의 빛은 탁할 뿐입니다.

 

셋째, 다겁생을 살아오면서 지은 크고 작은 악업으로 앞으로 미래세에 받을 과보의 업장 그리고 악, 불과를 이룬 성자의 경지에서 소멸된다는 악·습기習氣들이 있습니다.

부처님께서 이것을 단절·정리해 주지 않는 이상 10생, 100생을 수행한들 영적인 성장을 기약할 수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지적 사항은 이성異性에 대한 강한 욕구, 성욕과 색마色魔입니다. 20~40대까지의 젊은이들은 성적 잠재욕구 때문에 대부분 꿈에 몽정·몽설을 합니다. 특히 출가해서 부처님으로부터 계를 받은 수행자로서 자위행위나 동성연애는 사음죄로 본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성에 대한 욕망은 큰 번뇌가 되어 성과를 얻기 어려운 결정적 장애가 됩니다. 그러나 천에 한 사람 불법 공부 잘해서 스스로 깊은 선정의 힘을 얻는 이라면 강한 이성에 대한 욕구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리수행자에게 불행하게도 색마라는 외마가 붙게 되면 설사 견성한 공부인이라고 하더라도 천 길 나락에 떨어지게 됩니다. 외마는 번뇌마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점 명심해야 합니다.


다행히 부처님 회상을 만나 공부하는 수행자들은 색마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주기적으로 약사여래부처님께서 수행자의 정수精髓를 뽑아주시기 때문에 정법을 수행하는데 장애가 없게 됩니다. 이 점 역시 타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외 여러 가지 진리수행자들의 앞을 가로막는 여러 가지 마장들이 많습니다. 인간의 자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들이 중첩해 있습니다.

 

다시 강조해둡니다. 자력수행의 한계는 깨달음까지입니다. 견성까지입니다. 이 정도 선정의 힘으로는 지정한 안심입명도 어렵고, 천마 등 장애를 뗄 수도 없습니다. 또한 색이성에 대한 경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으며 업장, 악·습기習氣의 소멸은 더욱 할 수 없는 것입니다.


과학, 철학사상에 있어서 깊은 경지에 든 분들의 신념의 힘이 아무리 강하다 해도 선정력 보다는 못하다는 것을 밝힙니다.


타력,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에 의하여 드는 삼매보살삼매 정도가 돼야 번뇌심, 탐욕심, 중생심 모두가 비로소 녹습니다. 업장까지 녹습니다. 죽을 때 나쁜 병 얻어 똥오줌 누고 죽는 일도 없습니다.

 

도고마성道高魔盛

 

과거 생에 선근이 있는 불자 여러분!

위와 같은 여러 장애들 때문에 구도자 중 자력으로 깨달음을 얻은 이들이 천에 하나, 만에 하나 정도일 뿐입니다. 깨달음도 이렇듯 어려운 데 깨달음 이후의 수행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것은 불 보살의 모습으로 나투어서 자기 권속으로 삼으려는 변화술에 능한 천마들의 방해 魔障를 극복해야 하는 어려운 공부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 사람이 깨달음을 얻거나 나아가 아라한 되고, 아라한이 보살 되고, 보살이 붓다 되고자 사바 세상에 몸 받아 올 때 마장은 위계가 높아질수록 필연적으로 무섭게 따라 붙습니다. 도고마성道高魔盛입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가끔 이 사바세계에 아라한이 나오고, 정토보살이 나옵니다.

큰 스승이 없이 자력으로 성과를 얻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라한이 될 수행자에겐 때가 되면 성중하늘에서 도반 아라한들이 내려와 외마를 막아주고 공부를 지도해주기 때문입니다.


정법의 길로 끌어주기 우해 그 수행인에게 옵니다. 역시 보살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정토에서 보살들이 보살과를 이룰 시기가 된 수행인에게 와서 도와주고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붓다 될 성자는 부처님이 오셔서 지도하십니다. 그 외에 성자와 불 보살의 가피없이 자력으로 성과를 얻는 것은 절대 불가능합니다. 외마를 막아 줄 큰 스승 없이는 공부가 될 수 없습니다.


자력수행으로는 그 힘든 마장을 도저히 이겨낼 도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타력을 간과해선 결코 되는 일이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타력불교다!

 

절대계에 불과를 증한 붓다님들이 계신다는 이 복음을 부정하지 마십시오. 이제 자력불교에서 타력불교로 거듭나야 할 때입니다. 부처님의 크신 위신력을 입어 수행하지 않으면 아라한과도 어렵습니다.


지금까지의 자력불교로는 21세기의 인류를 향도하기 어렵습니다. 한 알의 밀알이 싹을 틔우고 그것이 성장하여 많은 알곡을 얻으려면 농부의 손길도 필요하고 적당한 비료, 햇빛, 비, 바람도 필요합니다. 자력·타력은 필요 충분조건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제2권

 

 

5장 모든 붓다는 절대계에 계신다


 5장


모든 붓다는 절대계에 계신다

 

불교 외의 그 어떤 종교에도

유무를 초월한 무아 속 절대게에

청정법신 속에 대지大智

광명 빛으로 이루어진

초월적 인격체佛身를 얻을 수 있는

고도의 수행법은 없습니다.

 

 

상적광세계에 청정법신 비로자나부처님이라고 하는 당신의 법신불을 두시고, 동시에 원만보신 노사나불로 이곳 대한민국 땅 춘천 영산불교 현지궁에 현신 상주하시는 우리 교주 불 세존께 삼가 자재 만현은 가사 장삼 수하고 공경 예배드리나이다.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를 쓰라는 하명下命을 받은 자재 만현, 기꺼이 그 대임大任을 받잡겠나이다.

 

“나, 사리불은

모든 사견을 끊어 공의 법을 증득하고

그때 마음에 생각하기를 멸도에 이르렀다고 하였더니

지금 이에 스스로 깨치니

이는 참된 멸도가 아니었나이다.

만일 성불하여 32상을 갖추었을 때

천상과 인간계와 야차들과 용‧신들이 공경하리니

이때에사 가히 영원히 다 멸하고 남음이 없다고 생각하겠나이다.

부처님이 대중 가운데서 설하시되

제가 마땅히 성불하리라고 하니

이 같은 법음을 듣고

모든 의심과

후회를 이미 끊었나이다.“

- ≪법화경≫ <비유품>

 

라고 설함으로써 붓다를 이루는 것은成佛, 공성空性의 증득과 더불어 색신報身의 성취에 있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붓다님들은 절대계에 32상 빛의 몸으로 계신다.

 

나는 지난 2005년 5월에 발간한 ≪21세기 붓다의 메시지≫에서 억겁의 수행과 무량겁 동안의 복덕을 지어 탐진 삼독, 오욕의 뿌리를 뽑고 다겁생의 업장과 악, 습기習氣를 녹이고 부처님의 위신력에 따라 대적정삼매를 통과해서 불과佛果를 증하신 수많은 붓다님들이 무아 속 절대계에 32상相 빛의 몸으로 계신다는 사실을 세상에 선포한 바 있습니다.

 

깊은, 아주 깊은 삼매를 통해 발견한 것입니다. 진실로 소중한 발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붓다님들은 필요에 따라 경험세계에 원만보신을 나투시어 32응신과 천만억의 화신化身을 내어 항하사恒河沙의 신통력으로 삼계三界의 인연 중생을 교화 제도하신다는 법설도 함께 덧붙인 바 있습니다.

 

내 진심으로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모든 붓다님들은 절대계에다 억종광億種光으로 이루어진 자기 부처불신를 두고 있습니다. 그 불신佛身의 모습은 자비‧단엄端嚴하고 광휘光輝가 찬란합니다. 부처님의 능력은 아라한, 보살이 행할 수 없는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을 넘어 항하사의 묘용을 행사합니다.

백천삼매‧대적광정淨삼매에 자유자재하며 미래제가다하도록 멸도滅度할 수 없습니다.

 

“……넓고 긴 혀를 내시어 위로 범천세계에 이르게 하시고, 일체 터럭 구멍으로는 한량없고 수많은 빛깔의 광명을 놓으사 시방세계를 두루 다 비추시었다.”

- ≪법화경≫ <여래신력품>

 

라고 말씀하신 바와 같이 절대계에 계시는 붓다님들은 무량광‧억종광‧백종오색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5가지, 7가지 색깔이 아니라 천만억종의 색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엄경≫에서 이를 “백천억 묘한 빛깔 광명……”이라 하고, ≪법화경≫에서는 한량없고 수없는 빛깔의 광명“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무량하기가 불가사의 합니다. 삼천대천세계를 다 감싸고도 남을 정도랍니다. 그래서 무량광이라 합니다. 이 빛의 특징은 안과 밖이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빛깔 하나하나가 서로 다른 역능力能이 있습니다.


은 곧 진리요, 우주 자체입니다. 우주 삼라만상은 빛의 영상映像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세계는 빛이라고 하는 궁극적 실체에서 나온 환영幻影인 것입니다. 모든 물체의 본질은 빛입니다. 따라서 모든 붓다는 우주적인 능력을 지닙니다.

 

모든 붓다들은 이 삼천대천세계에 백천만억의 자기 화신化身을 낼 수 있습니다. 넓고 긴 혀를 내어 위로 범천세계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경천동지할 부처님의 위신력을 거듭, 오늘을 사는 인류 모두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입니다.

 

불교만이 삼신三身을 얻는 수행법이 있다.

 

사실 우주적 메타종교, 불교 이외에 그 어떤 종교 - 소위 세계적인 대종교라고 하는 인도의 힌두교‧자이나교, 중동의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중국의 도교‧유교에서도 유무를 초월한 무아 속 절대계에, 곧 청정법신 속에 대지大智의 광명으로 이루어진 초월적 인격체佛身를 얻을 수 있는 초고도의 수행법은 없습니다. 오직 불교만이 삼신三身_法‧報‧化을 얻는 대승의 수행법이 있습니다.

 

왜소화된 오늘날의 종교

 

2600여 년 전 영산 당시 이후로 불신관佛身觀, 불의 삼신설三身設은 두터운 장막 속으로 가려져 버렸습니다. 사람 사람 마음 속 자성에서 삼신三身이 해석되고 있습니다. 크게 왜곡된 것으로, 눈 먼 선량한 중생을 오도誤導하고 있습니다.


우주적인 불교는 여기서부터 왜소화矮小化돼 버렸습니다. 축소화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늘날의 여러 나라 불교, 특히 한국의 선불교는 깨달음만을 소중히 하고 있습니다.

 

선불교에서는 깨달음이 목표요, 수행의 종착지입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데도 말입니다. 음계‧중계를 철저히 지키면서 나없는 공부, 두타행으로 공성空性을 증득하여 아라한과를 증해야 합니다.


나아가 자·타력수행으로 정토업을 닦아 삼계를 완전히 탈출하여 보살이 되어 서방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원히 불퇴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보살도를 완성하여 절대계에 빛으로 이루어진 자기 부처를 이뤄야하고, 상적광세계에 자기의 청정법신불을 두어야 비로소 수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실로 위대한 우주적인 메타 불법佛法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제2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