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일 토요일

≪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 7장 우주의 절대자이신 부처님

 7장

우주의 절대자이신 부처님

 

불과를 증한 부처님만이

공 자체가 되어 공의 힘,

우주적인 힘을 부릴 수 있습니다.

우주적인 창조의 힘을 구유하십니다.

부처님이야말로

우주적 절대자이십니다.

 

 

일신교에선 천지만물을 6일 동안에 전지전능한 하느님이 창조했다고 합니다. 무에서 유를 만들어냈다 합니다. 그 하느님을 인격적인 창조주라 합니다.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을 스스로 있는 자존자自存者 I AMwho I am이라 하며, 유대 카발라신비주의에서는 Ayin , Ayin sof 無限_충만한 공, Ayin sof Aur 무한광 無限光_정광명, 진여광명라고 합니다. 우주에 편재遍在하여 아니 계신 곳 없고無所不在 전지전능이요, 완전 절대 조화이시며 사랑이라 합니다.

사람을 비롯한 우주 삼라만상 모두는 이 하느님께서 만들어 낸 피조물이라 하고 그 운명까지 점지한다예정 하십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비인격입니다. 이것은 우주 본체요 연기법입니다. 모든 것은 업이 만듭니다. 인연으로 되는 것입니다.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어가고 있는 어떤 청년거사의 이야기입니다. 그의 부모는 몇 번의 조상님 천도재를 올렸지만 아드님의 시력엔 차도가 없었습니다.


물론 천도재는 돌아가신 조상 영가를 악도에서 하늘로 구원하는 일이지 복위자천도재 모시는 자손 당사자의 병고를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곳 현지사 천도재로 효를 다하는 복위자에게 부처님께서는 업장의 일부를 씻어주십니다.


금년에무자년 그 아드님은 자기 이름으로 조상 천도재를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드님의 눈병의 원인이 밝혀진 것입니다. 바로 전생에 한 여인20세쯤에게 독가루를 뿌려 시력을 잃게 한 악행이 드러난 것입니다. 그 후 여인은 스스로 자진합니다. 그 여인은 한이 맺혀 이 청년에게 복수하고자 수백 년을 무주고혼의 몸으로 기다렸다가 금생에 그 청년을 만나 몸속으로 빙의했습니다.

 

천도재를 지내기 위해서 남자는 절에 왔고 그에게 빙의되어 있던 여인 영가는 현지사에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에 일주문 밖에서 남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불 세존께서 그 젊은 눈 먼 여인 영가를 향해 석장을 들고 빛을 쏘아 잡아 들여와서 법문해주셨습니다.

 

“이 청년이 독가루로 너의 눈을 망가뜨린 것은 바로 3생 전 네가 그 청년에게 몹쓸 짓을 한 때문이다. 네가 이제청년 몸 속에 빙의해 들어가 청년의 시력을 잃게 되면, 다시 다음 생에 인과응보로 네가 똑같이 또 당하게 되는 것 -


이제 한 쪽이 참아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네 억울한 처지를 알았으니 지장보살님과 열시왕에게 특별히 당부할 것이다. 그러니 이 청년 속에 쌓아둔 그 동안의 너의 살림과 청년의 눈에서 저주의 독기를 모두 뽑아 챙겨 명부의 길로 떠나라-.”

 

잡혀 가면 죽을 것으로 알았던 그 여인 영가무주고혼은 처음엔 억울하다며 발버둥치다 결국 부처님 말씀대로 저주했던 모든 악의 기를 거두어 지장보살을 따라 명부로 들어갔습니다.

이제 청년이 시력을 회복하는 길은 불쌍한 여인 영가를 하늘로 천도해서 원결을 해소하고, 부처님께 선근공덕을 지어서 과거 생의 업장을 소멸하는 것입니다.

 

창조설은 옳지 않습니다. 진리가 아닙니다. 인격적인 창조주가 있어 모든 것을 창조했다면 창조 이전 과거는 없어야 하고, 완전이요 사랑이며 조화이신 하느님이라면, 우리들 모두는 복되게 살아야 합니다.

부자만 있어야 하는데 걸인이 있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미인이 있는가 하면 추한 사람도 있습니다. 높은 관직에 올라 양명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한 평생 내내 천직賤職에서 피땀 흘려야 겨우 입에 풀칠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병약한 자도 있습니다. 나면서부터 불구자도 있고, 살다가 뇌성마비 혹은 미친병을 얻기도 합니다. 이게 완전이요 조화이며 사랑인가요? 착한 사람이 못 살기도 하고, 마음보가 뒤틀린 사람이 잘 살기도 합니다. 이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배냇병신-. 그것은 부모의 죄도, 본인의 죄도 아니고 야훼 하느님의 뜻이라 합니다. 모두가 그 분의 섭리이며, 또한 그 분의 뜻에 예정 되어 있다예정론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살인 강도범을 처벌할 수 없고, 우리가 성공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는 것 아닙니까?


엿새6일만에, 우리가 사는 이 땅과 저 우주 공간에 수많은 별들…… 거기에 인간 - 기체 인간, 영체 인간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동․식물들 그들 모두의 운명을 그것도 무에서 단박에 만들었다는 창조설을 믿습니까?

 

우주의 진리_인과의 법칙Karma

 

세계는 신, 하느님의 섭리나 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닙니다. 자연의 힘과 인과의 법칙Karma에 의해서 움직입니다. 신은 없습니다.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우상입니다. 스스로 존재하는 실재, I AM은 비인격입니다. 우주의 이법입니다. 영혼체1번의 역사도 무량겁 이전이며 그 누구에 의해 만들어진 것도 아닙니다.


지난 날의 죄과를 깊이 참회하며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악을 멀리하며 착하게 살면서 팔정도에 맞게 염불수행을 하여 선정에 들고 나아가 삼매에 들어 숙명을 얻고 보니, 이 세상 만물을 창조한 하느님이 없는 줄을 알게 됐다 이 말입니다.


뇌성마비나 정신병자, 문둥병, 삼중고소경, 귀머거리, 벙어리를 함께 앓는 고통를 앓는 사람을 삼매에 들어 관해 보니 그것의 분명한 이유를 알게 되고, 부자가 되고 가난하게 사는 것도 과거 생으로 소급해서 들여다보니 합당한 원인이 있고, 미인이 있고 추한 사람 되는 것도 모두 과거 생에 지은 업 때문이라는 인과의 이치를 발견하게 되더라는 말입니다.

 

오늘의 결과는 반드시 어제의 인이 있기 때문입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인과법, 곧 카르마Karma의 법칙과 인연의 도리가 이 세계와 이 우주를 만들어 내고 유지하고 상속하며 사멸하는 유일한 이법이라는 것입니다.


푸른 하늘에 갑자기 구름 한 점 일어나듯, 중생 또한 그렇게 생겨난 것입니다. 그 누구도 구름을 만든 것이 아닙니다. 인연법 따라 시․공간적으로 중중무진重重無盡 연기緣起를 거듭, 20대겁이 지나 성겁에 이르러 우주가 진화되고 오늘의 세계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아난존자의 물음에 답한 부처님의 말씀입니다. 오안五眼을 갖추신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은 인연 따라 생겨나고 없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연기緣起라고도 합니다.

 

“설사 저 허공을 땅으로 만들고 땅을 허공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해도 이미 뿌려놓은 인, 연의 씨앗은 녹여 없앨 수 없는 것, 그것은 썩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으니 인연이 무르익는 날 그 결과는 드러나리라.”


부처님의 말씀이십니다. 인연이 모두를 만드는 것입니다.

 

부처님은 무한 능력을 가진 우주의 절대자

 

천지가 생기기 이전, 생각 이전을 공적空寂, 공, 마음眞如一心, 영원불멸의 대생명, 범, I AM, 빛…… 이라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무시무종이요 비인격적인 원리입니다. 인격화시키면 많은 모순된 주장이 나오게 됩니다.

 

힌두교에서는 우주 본체를 범Brahma이라 하고 유에서 유가 나온 것이라 합니다. 이것은 맞는 말입니다. 거미줄은 거미에서 나온 것이고, 불꽃은 불에서 나온 것입니다. 소위 주관, 객관이 벌어지게 된 차원 이전, 시공 이전 - 곧 공 안에는 모든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힘과 질료와 지가 있습니다.


내 속에 창조의 원리와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우주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한 마음범梵의 운동이며 발현이요 자기 발전인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객미분主客未分의 공을 저 일신교에서는 하느님이라 봤습니다. 공은 무시무종, 영원불멸이요, 힘과 지가 있어 일신교에서는 공을 인격화시켜 이를 전지전능한 하느님으로 만들어 냈습니다.


다시 분명히 말하지만 이것은 큰 잘못을 저지른 것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상입니다. 그리고 진실로 하느님이라 할 만한 능력과 인품을 가지신 대성자는 곧 부처님이십니다. 부처님은 무한한 능력을 가진 우주의 절대자이십니다. 불신을 매개로 해서 공과 완전 계합하기 때문입니다.

 체험으로서는 공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시공 이전의 공은 청정입니다. 영원이요, 완전 절대입니다. 깨달음으로선 아직 공이 될 수 없습니다.


비록 공 체험 이후 보림을 끝마쳤다 하더라도 오온五蘊의 집착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고, 다생에 걸쳐 지은 업과 악‧습기가 있기 때문에 청정무구한 공과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다만 불과를 증한 부처님만이 공 자체가 되어 공의 힘, 우주적인 힘을 부릴 수 있습니다. 우주적인 창조의 힘을 구유하십니다.

부처님이 진짜 하느님이라 할만합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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