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일 화요일

여러 가지 신통 /수행의 목표는 '생사 해탈'(26)

  

중생들은 과거 도인들이 신통을 부린 행적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고 도인, 기인들이 행한 기사이적에 대해 특별한

존경심을 가집니다.

 

신통은 우리들 범부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불가사의한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영통이나 신통만 있어도 그 사람을 따르고,

그 주변에 구름 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많이 배워 학문

이 있는 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통을 약간이라도 가진 자는 일부러 자기를 과대 포장합니다.

그를 따르는 눈 먼 인간들은 무조건 그의 말을 믿고 추종합니

다.  우리는 신통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영통  신통이 왜, 어떻게 오는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영통 신통을 믿고 따르면 무엇이 이롭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

헤쳐 여러분이 참고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신통

 

 

신통은 인간의 길흉을 말하고, 웬만한 병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사람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천안통天眼通, 짐승들 혹은 지옥

아귀  천인들의 말을 듣고 보통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음성도

들을 수 있는 천이통天耳通,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자재하게

아는 타심통他心通, 나와 다름 사람의 전생의 일들을 아는 숙명통宿

命通, 천리도 더 되는 타국을 순식간에 다녀오고, 땅 속이나 물 속,

공중을 자유롭게 다니고, 자기 몸뚱이를 두 셋이나 열, 스물로 나

누기도 하고 공중을 날기도 하는 신족통神足通, 임으로 번뇌를 끊

는 주진통漏盡通부터 이산도수移山渡水, 호풍환우呼風喚雨와 같은 큰

신통도 있습니다.

 

 

 

 

수행의 목표는 '생사 해탈'

 

 

그런데 여러분!  불교의 핵심 가르침은 불안이나 번민, 공포나 고

뇌 등 온갖 고통으로부터의 해탈, 즉 소위 분단생사에서 오는 여러

윤회생사의 괴로움苦에서 벗어남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해탈을 성취하려면 자정기의自淨其意해야 합니다.  누진명

漏盡明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 욕심을 놓고 생각을 비우는 공부,

마음을 밝고 청정하게 씻는 일에만 정진하다 보면 해탈이 성취됩

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참회하고, 윤회고에서 벗어날 것

을 발원하면서 청정계율을 지키고, 염불공부에 열중하는 불자가

되어야겟습니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물론, 보살행도

멈추지 말아야겟습니다.  부처님은 우리가 바르게 불법을 믿어서

지혜와 자비를 배워 기어이 성중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

되는 걸 바라실 뿐입니다.



신통이 벌어지는 이유

 

 

우리들이 신기해서 눈을 부릅뜨고 대하는 영통통영이라고도 함

신통은 알고 보면 타기해야할 대상인 것입니다.  영통은 명부에 들

지 못한 여러 귀신영가들이 빙의해서 되는 것이고, 신통은 이매

망량이 빙의되거나 외도인 마魔나 신들의 도움을 받아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늘 신만 되어도 누진통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신통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자 중에서도 보살  붓다의 대성자만은 모든

신통력과 삼매력을 지닙니다.  청정하기에 삼매를 얻어 삼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인은 '몸도 청정, 마음

도 청정' 을 지향합니다.

 

업이 지중하여 나쁜 병을 얻거나 횡사하거나 자살한 사람들은

명부저승에 들지 못합니다.  깊은 산 속이나 동굴에서 공부하는 수

도인들은 이러한 무주고혼들이나 이매망량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틈을 주면 이들 마魔들이 들어옵니다.  착심着心이나 음심이 이

들을 부르는 주범입니다.

 

인간의 앞날의 길흉을 말하고, 다소 간의 병을 낫게 해주는 영통

은 주로 저급영低級靈이 빙의돼서 생기는 것입니다.  구렁이, 학, 기

린, 거북 등이 수천 년 혹은 수만 년을 살다 죽어 명부에 못 들어가

서 정매精魅, 이매망량이 되어 수행자에게 빙의되면 상당한 기적이

나 신통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하늘 마나 외도의 목신, 외도의 산신, 신선 등의 무주고혼이 되

는 경우 마魔가 되어 혹은 사대四大의 정령이 수행자에게 빙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수행자는 빙의된 줄도 모르고 마음이 갑자기

밝아져 불 보살, 지옥 극락이 보이므로 도道가 터진 줄 압니다.

 

여기서 불  보살, 지옥  극락은 물론 환화입니다.  또 자기 몸에서

빛을 발하기도 하고, 인간사를 핀센트로 집어내듯 예언하며 온갖

타심통, 숙명통 등 신통력이 생기기 때문에 성과를 얻은 줄 착갈하

여 자기가 위없는 도를 깨쳤다 하고, 여자를 범하면서 법을 설합니

다.  막행막식하면서 말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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