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4일 금요일

지옥에서 아버지를 구하다(28번)


내가 출가하여 스님이 된 지 8년 정도 되었을 때 사랑하는 아

버님과 어머님이 이승을 떠나셨습니다.

 

나는 살아서 부모님께 효도를 못해 드리고 출가한 점을 늘 가

슴 아파했습니다.  가끔씩 도반 몰래 뒷산 오솔길에 들어가 어머

니, 아버지를 부르며 효도를 못다 한 점 사죄드리고, 기어이 큰스

님이 되어 극락세계로 천도해 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눈물을 참

았습니다.

 

내게는 출가해서 비구니가 된 후 동국대학을 나와 시인으로 문

단에 데뷔한 착한 조카가 하나 있습니다.  스님이 된 지 얼마 안

돼 그 조카의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인해 익사했습니다.  지금부터

어언30년 전의 일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나는 비록 큰 법력을 얻지 못했으나 10여 회 가량 정성

을 다해 돌아가신 부모와 조상님을 천도해 드렸습니다.  조카는 조

카대로 자기 어머니가 그리울 때면 큰스님들께 직접 가거나, 8년

동안 주지를 맡고 있는 절에 대덕스님들을 모셔다 천도재를 모신

것이 20번도 넘은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부모와 조상님들은 모두 삼악도에서만은 빠

져 나왔을 것으로 믿었습니다.  또한 공부를 잘하고 반듯한 중으로

사는 조카의 어머니 역시 그러하리라고 믿었습니다.  상당한 확신

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대성과를 얻은 후에 다시 천도재

를 모시기로 하고 상당 기간 접어두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지금부터 6년 전쯤 이미 돌아가신 나의 부모 조상님들

및 동기일신 여러 영가님들을 몇 번에 걸쳐 천도해 드렸는바 그

때의 이야기를 해 드리겠습니다.

 

당시에 나는 나의 전생을 알았습니다.  줄곧 보림 수행, 염불 정

진을 해왔기 때문에, 확실히 전생을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8년 전쯤 나는 영산 당시 사형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

다.  그 분의 전생은 가섭존자이셨습니다. 나보다 17년 연하의 아직

머리도 깍지 않은 채로 수행 중인 홀로 사는 여자였습니다.

 

그 분은 그 당시 이미 붓다의 경계에 들어 부처님을 뵙고 법문

을 듣는 등 아주 높은 경지라서 나를 잘 알아보았습니다.  그 시

점에 나 역시 출타할 때마다 수백 명의 성중이 호신하는 것을

보고 마음에 환희심이 생겼습니다.

당시에 우리는 부처님의 정법을 이 땅에 구현할 대명제를 두고

더욱 가까워져서 수행처를 서울에 마련하고 한 집에서 5명의 수

도자가 함께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나는 부모, 조상님의 확실한 천도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

다.  위헤서 말한 여자, 지금의 광명 만덕 스님은 그 당시 이미 자

신의 불신을 얻은 붓다이셨고 항상 부처님들과 함께 한 처지였습

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천도재는 부처님이 직접 주관하시고, 지장

보살님과 양 보처보살, 명부의 열시와, 서방극락정토 아미타부처

님, 관세음보살님이 배석하셨습니다.

 

부처님의 지시에 따라 나니 윗대 조상 중에서 나쁜 병을 앓다

돌아가셨거나 자살해서 지금까지도 명부에 들어가지 못한 15명

안팎의 윗대 고혼 영가들까지 합해 총 40여 명의 동기일신 조상

영가들을 천도해드렸습니다.

 

그때 나는 부처님께서 미간 광명을 쏘아주신 덕택에 아직도 지

옥에서 벌받고 계시는 아버님, 숙부, 서모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각기 다른 지옥이었습니다. 아버님은 철상지옥, 숙부님은 흑암

지옥, 서모님 한 분은 분뇨지옥이었습니다.

 

하나 하나의 지옥은 이 남섬부주만한 것 같았습니다.  흑암지옥,

분뇨지옥은 열려 있고, 철상지옥은 ㄷ자형의 0.5평도 못 되는

방에 각각 갇혀서 형을 받는 지옥입니다.

 

지옥의 벌은 자동으로 집행됐습니다.  벌이 끝나면 다시 벌이 시

작되는 과정이 되풀이하여 자동으로 이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빙지옥도 있고 화탕지옥도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 당신의 어머님이 계신 도리천지금 부처님의 부모님은 도솔정

토에 계십니다 에 올라가셔서 설했다는 <<지장경>>에 나오는 지옥들이

거의 다 사실임을 알았습니다.

그 당시 부처님께서는 나에게 "지옥, 아귀, 하늘, 천상, 극락,

그리고 불 보살이 모두 계시고 104위 신중들도 그대로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붓다가 출세하지 않아 부처님 말씀이 묻

혀져 가고 있는 것입니다.

 

나는 7, 8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조상영가를 천도

해 드린 덕분에 그 많은 지옥을 알게 됐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고, 또 거기서 명을 마치면 어찌 되는 지를 이제는 자

세히 알고 있습니다.

 

지옥의 실상에 대하여는, 그 생생한 장면에 대해서는 먼 훗날

세상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혹세무민하고 겁주는 것으로

여길까봐 걱정돼 적당한 때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때 천도재를 올리고 나서야 나는 돌아가신 부모님, 조상님들

께 효를 다할 수 있었습니다.

 

당대에 불과를 이룰 수행자가 집전하고, 부처님들의 위

신력으로 치러지고, 부처님이 직접 주관하시는 조상님 천도대재를

4번 모셔드렸습니다.  그 결과, 그때까지도 지옥에 계셨던 어버지

께서 윤회를 벗어난 성중하늘에 나셨고, 어머니는 돌아가시자마자

곧 6하늘에 가셨지만 지금은 극락정토에 왕생하셨습니다.  아들

도 불과를 이루었고 당신들의 전생이 영산 당시 1250인 아라

한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익사하신 조카의 어머니께서도 그때까지 수중

고혼을 벗어나지 못했으나 이젠 5하늘에 나셨습니다.  스스로 자살

해서 돌아가신 숙부님은 지옥에서 4하늘로 가셨고, 서모님과 또

한 분의 서모님도 각기 지옥과 구렁이 몸에서 벗어나 5하늘에 가

계십니다.

 

어렸을 때 죽은 나의 사랑했던 어린 여동생은 태국으로 가 사

람 몸을 받았습니다.  입적하신 부산의 은사스님은 성중 1하늘에

나셨습니다.  이렇듯 40명이나 되는 나와 인연 깊은 조상 영가들

은 모두 하늘 천상 이상으로 천도됐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출가한 이후 스님으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마음 공부를 누구 못지않게 하였으며 염불 수행을 이십 년도 넘

게해 온 본인이나, 조카 비구니 스님이 정성을 다해 천도재를

지냈음에도 정작 내가 눈을 떠보니 천도된 것이 거의 없더라는

놀라운 사실이었습니다.  그저 밥 한 끼 잘 대접하는 정도였다니,

그 안타까움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조카 역시 보기 드문 효녀였기에 여러 큰스님들을 찾아다니며

수십 회도 넘게 천도재를 올렸으나 그의 어머니가 수중고혼에서

한 발짝도 벗어나지를 못했다는 사실은 다시 한번 내게 죽음과

천도재에 대한 사유를 깊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는 그때서야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부처님의 절대하

신 위신력이 아니고는 무주고혼의 수배는 말할 것도 없고 나아가

지옥 중생이나, 짐승으로 태어난 영가의 천도를 할 수 없다고 확

신한 것입니다.

 

명부에 들지 못한 고혼 역시 그 지중한 업이 있는데 어찌 중생

의 기도나 천도 따위로 악도를 벗어나도록 해줄 수 있겠습니까?

정업은 불면이라는 진리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왕생극락한 어머니

 

 

가끔 나의 어머니께서 내게로 오십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저의 뜻을 읽으시고 가끔 무량광명을 쏘아

주시면 그 빛을 따라서 우리 어머님께서 오시는 것입니다. 왕생하

신 지 얼마 안 되어서 30대의 너무나 아름다운 정토보살, 해탈신

의 모습으로 오십니다.  티 하나 없이 거울처럼 해맑은 얼굴입니

다.

 

나는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 너무 뿌듯해서 저절로 콧

노래가 나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오체투지하면서 존댓말로 답

례를 합니다.

 

서방극락세계는 맑고 청정한 오계입니다.  석 달 열흘 동안

가뭄이 극심한 여름 날을 상상해 봅니다.  마침내 보름 여 동안

장대비가 쏟아져 내렸다 합시다.  여름철에 녹음이 더할 수 없을

만큼 우거지고 이글대는 햇빛이 대지를 쨍쨍 휘어 감습니다.

 

이때의 그 싱그럽고 깨끗함을 어찌 언설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

까?  그토록 깨끗하고 청정하여 허공에서도 나뭇잎에서도 티끌 하

나 먼지 하나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그런 청정국토의 모습이 바로 극락정토의 평상시

모습입니다.  화두타파의 경계와는 비교가 안 됩니다.  따라서 보살

팔지 이상의 청정한 마음을 지닌 성자라야 가는 세계가 극락

임을 다시 천명합니다.



 

 현지사의 천도 _ 부처님이 주관하심

 

 

간단히 이곳 현지사의 천도 장면을 소개하겠습니다.

여기서 모시는 모든 천도재는 시종 부처님께서 주관하십니

다.  그래서 현지사의 조상 천도재는 바로 붓다가 주관하는 천도재

라고 보면 맞습니다.

 

관욕으로 들어가면 지옥의 지장보살과 병종권속 신중들이 그

집안 영가들을 이곳으로 구인해 옵니다.  현지사 천도재에는 지장

보살님과 좌우보처인 도명존자 무독귀왕, 그리고 명부의 열시왕,

그 병종권속 신중들이 며칠 전부터 수배, 신병을 확보해서 지장궁

별궁에 특별히 감금해 둔 영가들을 인솔해옵니다.

 

관욕 시간이 되면 몇 명의 신중들이 신통력으로 목욕시키고,

변식진언에 따라 각 영가들이 충분히 입을 정도로 옷가지가 많아

집니다.  관음시식으로 들어가면 변식진언으로 먹을 음식이 알맞게

불어납니다.

 

'나무아미타불' 장엄염불할 때에는 서방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과

좌우보처 관은, 세지보살님이 오십니다. 염불이 끝나면 다시 소천

영가들이 줄지어 지장보살이 방사하는 빛을 타고 지장궁으로 돌

아갑니다.

 

며칠 있으면 천도재의 결과가 나옵니다.  부처님들께 공양드린

공덕과 집전하는 큰스님의 원력으로, 모든 영가들은 거의 모두 한

단계씩 보다 나은 곳으로 천도됩니다.

 

천도재가 다 끈나면 관음보살이 천수천안1천명 관음보살을 나투셔서

나쁜 기를 거두시기 때문에 이 도량은 유리알처럼 청정해집니다.

 

이런 천도는 세상에서 유례가 없고 역사상 견줄 데가 없습니다.

 

이런 천도가 아니면 지중한 업을 지은 중생들을 천도할 수 없

습니다.  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가 바로 이런 모습이기 때문

입니다.

 

붓다가 출세할 때, 불과를 이루어 가는 스님이 집전하는 천도

재는 불 보살과 열시왕 그리고 지장궁 신중들을 모두 동원하므

로 말 그대로 진짜 천도가 이루워지는 것입니다.  또한 붓다가 하는

완벽한 천도재는 무주고혼이 된 조상 영가들의 빙의로 인해 당할

자손의 온갖 불행을 막아줍니다.

 

부연하면 큰 병인 문둥병, 중풍, 정신병, 암 등으로 죽어 명부

에 못 들고 중천을 헤매는 영가들은 춥고 배고프기 대문에 인연

있는 자손에게 빙의합니다.

 

그래서 후손들이 조상 영가가 앓았던 병을 얻는 것입니다.  또한

투신해 자살했거나 음독 자살해서 저승에 못 든 윗대 조상들의

영가가 빙의되면 자손들도 똑같은 방법으로 자살합니다.  무서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처님이 주관하시는 그런 희유한 천도재를 올리면 자손에 빙

의할 가능성이 있는 윗대의 무주고혼으로 있는 조상 영가들을 모

두 잡아들여 명부로 넣습니다.  그리고 지옥이나 짐승 몸을 받아

난 조상들도 물론 보다 나은 세계로 옮겨줍니다.  놀라운 일이 아

닐 수 없습니다.

 

일단 악도에 나게 되면 나올 기약이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

닙니다. 나쁜 지옥에 떨어진다면 거의 모든 지옥을 돕니다.  짐승

몸을 받아오면 12띠를 도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 삼악도에 구

제 받으려면 돈으로도 안 되고 그 무슨 방법이 따로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붓다 출세를 만나야 하는데 특별히 선택된 인연이 아니

라면 이런 큰 축복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곳에서 수행하는

스님들을 비롯하여 현지사 신도분들은 그동안 각기 수 회의 천도

대재를 봉행함으로써 50~70명 정도의 조상 영가들을 모두 하늘

천상으로 천도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홍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  

 

 


 

2022년 3월 1일 화요일

성자에겐 빙의가 없다(27)


 

성자에게는 일체빙의가 없습니다.

 

아라한 성자만 되어도 몸에서, 특히 영체에서 보름달 같은 백색

광이 나옵니다.  보살 붓다의 경지에 오른 대성자는 햇빛 아래에서

다이아몬드가 번쩍이듯 수정같이 맑은 빛 혹은 오색광명의 청정한

빛을 방광합니다.  

 

이 빛을 대하면, 모든 유의 귀신이나 외도의 하늘 신들이 혼비

백산하여 도망칩니다.

 

그 빛을 보면 견딜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삼독을 여의고, 억겁의

습과 탁한 기가 다한 안팎이 영롱한 빛이기 때문에 마치 두더지

가 햇빛을 무서워하듯 달아납니다.

 

아라한 성자의 신통은 정법 신중들의 도움으로 옵니다만, 신통의

부정적 측면 때문에 부처님께선 일찍이 이를 금하셨습니다.  불자라

면 오직 불교의 핵심 청정, 지혜, 삼매를 지향해야 할 것입니다.

 

큰스님에게는 조상의 영가나 명부에 들지 못한 수도인의 영가든,

외도의 마든 빙의란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의 실정은 그렇지 않

아 문제인 것입니다.

 

  

 

신통의 과보

 

 

다른 사람의 운명을 보고 말해서 천기를 누설하거나, 영통  신

통을 부림으로써 큰스님으로 대접받고자 사이비 도인이 하는 법

문은 법문이 아닙니다.  듣는 이들과 따르는 신도들을 그릇되게 오

도하는 것입니다.

 

 

부처님 말씀이 아닌 잡설을 법문이라 하여 중생을 크게 그르친

다면 이 사람은 반드시 무서운 지옥에 떨어지고 맙니다.  아무리 하

늘을 날고, 산을 가르거나 물 위를 걸어가는 신통이 있다 해도 생

사문제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은 보살이 아니요, 붓다도 아닙니다.  신통력으로는 아라한

이 될 수 없고, 보살이 될 수도 없습니다.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중생을 악도로 인도합니다.

 

탐심  진심  치심이 없어지고 마음이 백설같이 정화되어서 수

정같이 맑아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팔정도가 제일의 수행덕목

입니다.   청정, 지혜와 자비 그리고 삼매가 중요합니다.  오직 염불

공부만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신통의 긍정적인 면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정법의

하늘 신이나 104위 신중의 도움으로 행하는 '미라래빠' 의 신통 같

은 것은 부정적인 것만도 아닙니다.

 

중생의 본성이 착하고 기이한 걸 좋아하기에, 정법으로 이끌어

들이는 방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통은 영격이 갖춰지고

삼독이 다한 연후에 와야 합니다.

 

그렇지만 정법에서는 기본적으로 신통이란 것을 바람직하게 생

각하지 않습니다.  부처님은 신통을 못하게 하십니다.  영통  신통

의 과보는 무섭습니다.  죽을 때도 결코 곱게 죽지 못합니다.  지옥

으로 떨어지고, 다음 생에서 사람 몸을 받아 난다해도 불구가 됩니

다.  불치의 병을 얻게 됩니다.

 

 

바람직한 것은 지혜와 자비

 

 

수행이 깊어야 지혜가 완성되고, 깊은 자비에서만이 상대가 귀

의해 옵니다.

 

지혜와 자비 앞에서 중생들은 감명을 받아 신명을 다해 따라오

게 됩니다.



 마음은화공과 같다


 

과연 차별세계 안에 실제로 지옥이 있을까요?  주관적이거나 관

념적인 것이 아닐까요?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지난 날 오랫동안 이 문제를 두고 몹시

알고 싶어했고 이제는 말할 수 있습니다!

 

 

 

 

마음은 화공과 같다

 

공을 깨치기 전의 생각은 요술쟁이와 같은 것입니다.  심여공

화사입니다.

 

'나'라는 생각이 떨어져나가야 대상을 객관에서 봅니다.  따라서

공을 깨치고 깊은 선정에 들어가 대상을 보아야 그 진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겠습니다.

 

칸트가 인간의 인식에 한계가 있다고 한 말은 백 번 옳은

말입니다.  인간은 구조상 인식할 수 있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아원자 이상의 형이상 세계는 결코 볼 수 없게 되어 있

습니다.

 

붓다의 위신력이나 가피를 입어야초월을 봅니다, 형이상을 압

니다.  하늘 지옥 윤회 밖 해탈의 세계까지도 실제로 볼 수 있습

니다.  그렇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아니 불능입니다.  이것을 칸트

가 잘 지적한 것입니다.

 

깨쳐서 증득하지 못한 상태로 보았다는 지옥이라든가, 불 보

살 극락세계는 신기루와도 같이 실상이 아닙니다.  나는 이 사실

을 그 누구보다 잘 압니다.  너무나도 골똘히 이 문제를 두고 실

로 반평생을 두고 연구하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본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해결했습니다.

 

공성의 창원에서는 지옥, 천상, 윤회의 세계 모두가 환화

요, 공입니다.  그러나 차별세계에서 보면 엄연히 있는 것입니다.

 

중생의 업이 다하지 않는 한 실재합니다.

 

번뇌 망상에 시달리면 지옥이라는 등 실재하는 지옥을 부인하

는 선불교의 인식에 절대로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옥도 실제로

있고, 극락도 실제로 있습니다.

 

나는 이 말을 확실히 할 수 있는 경지에 와 있습니다.  부처님

과 이 남섬부주 세상에 보살행을 하기 위해 와 계시는 문수, 보

현, 관음, 지장보살님들께 확인받고 확답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몸소 보았습니다.

 

 

출처/21세기붓다의 메시지  


 

여러 가지 신통 /수행의 목표는 '생사 해탈'(26)

  

중생들은 과거 도인들이 신통을 부린 행적에 대하여 흥미를

느끼고 도인, 기인들이 행한 기사이적에 대해 특별한

존경심을 가집니다.

 

신통은 우리들 범부로서는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불가사의한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영통이나 신통만 있어도 그 사람을 따르고,

그 주변에 구름 떼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입니다.  많이 배워 학문

이 있는 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신통을 약간이라도 가진 자는 일부러 자기를 과대 포장합니다.

그를 따르는 눈 먼 인간들은 무조건 그의 말을 믿고 추종합니

다.  우리는 신통의 실체를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영통  신통이 왜, 어떻게 오는지를 알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영통 신통을 믿고 따르면 무엇이 이롭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

헤쳐 여러분이 참고하시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 신통

 

 

신통은 인간의 길흉을 말하고, 웬만한 병도 치유할 수 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사람이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를 

수 있습니다.

 

육안으로 볼 수 없는 것을 보는 천안통天眼通, 짐승들 혹은 지옥

아귀  천인들의 말을 듣고 보통의 귀로는 들을 수 없는 음성도

들을 수 있는 천이통天耳通,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자재하게

아는 타심통他心通, 나와 다름 사람의 전생의 일들을 아는 숙명통宿

命通, 천리도 더 되는 타국을 순식간에 다녀오고, 땅 속이나 물 속,

공중을 자유롭게 다니고, 자기 몸뚱이를 두 셋이나 열, 스물로 나

누기도 하고 공중을 날기도 하는 신족통神足通, 임으로 번뇌를 끊

는 주진통漏盡通부터 이산도수移山渡水, 호풍환우呼風喚雨와 같은 큰

신통도 있습니다.

 

 

 

 

수행의 목표는 '생사 해탈'

 

 

그런데 여러분!  불교의 핵심 가르침은 불안이나 번민, 공포나 고

뇌 등 온갖 고통으로부터의 해탈, 즉 소위 분단생사에서 오는 여러

윤회생사의 괴로움苦에서 벗어남이라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우리가 해탈을 성취하려면 자정기의自淨其意해야 합니다.  누진명

漏盡明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 욕심을 놓고 생각을 비우는 공부,

마음을 밝고 청정하게 씻는 일에만 정진하다 보면 해탈이 성취됩

니다.

 

거룩하신 부처님께 귀의하고, 참회하고, 윤회고에서 벗어날 것

을 발원하면서 청정계율을 지키고, 염불공부에 열중하는 불자가

되어야겟습니다.  이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입니다.  물론, 보살행도

멈추지 말아야겟습니다.  부처님은 우리가 바르게 불법을 믿어서

지혜와 자비를 배워 기어이 성중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

되는 걸 바라실 뿐입니다.



신통이 벌어지는 이유

 

 

우리들이 신기해서 눈을 부릅뜨고 대하는 영통통영이라고도 함

신통은 알고 보면 타기해야할 대상인 것입니다.  영통은 명부에 들

지 못한 여러 귀신영가들이 빙의해서 되는 것이고, 신통은 이매

망량이 빙의되거나 외도인 마魔나 신들의 도움을 받아 벌어지는

것입니다.

 

하늘 신만 되어도 누진통만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신통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성자 중에서도 보살  붓다의 대성자만은 모든

신통력과 삼매력을 지닙니다.  청정하기에 삼매를 얻어 삼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인은 '몸도 청정, 마음

도 청정' 을 지향합니다.

 

업이 지중하여 나쁜 병을 얻거나 횡사하거나 자살한 사람들은

명부저승에 들지 못합니다.  깊은 산 속이나 동굴에서 공부하는 수

도인들은 이러한 무주고혼들이나 이매망량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틈을 주면 이들 마魔들이 들어옵니다.  착심着心이나 음심이 이

들을 부르는 주범입니다.

 

인간의 앞날의 길흉을 말하고, 다소 간의 병을 낫게 해주는 영통

은 주로 저급영低級靈이 빙의돼서 생기는 것입니다.  구렁이, 학, 기

린, 거북 등이 수천 년 혹은 수만 년을 살다 죽어 명부에 못 들어가

서 정매精魅, 이매망량이 되어 수행자에게 빙의되면 상당한 기적이

나 신통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하늘 마나 외도의 목신, 외도의 산신, 신선 등의 무주고혼이 되

는 경우 마魔가 되어 혹은 사대四大의 정령이 수행자에게 빙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수행자는 빙의된 줄도 모르고 마음이 갑자기

밝아져 불 보살, 지옥 극락이 보이므로 도道가 터진 줄 압니다.

 

여기서 불  보살, 지옥  극락은 물론 환화입니다.  또 자기 몸에서

빛을 발하기도 하고, 인간사를 핀센트로 집어내듯 예언하며 온갖

타심통, 숙명통 등 신통력이 생기기 때문에 성과를 얻은 줄 착갈하

여 자기가 위없는 도를 깨쳤다 하고, 여자를 범하면서 법을 설합니

다.  막행막식하면서 말입니다.

 


출처/21세기 붓다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