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3일 토요일

≪21세기 붓다의 메시지Ⅱ≫ 23장 나라가 잘 살고 가정은 평안하기를

 23장

나라가 잘 살고

가정은 평안하기를

 

진정한 즐거움은

마음에 바람이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구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바로 괴로움이다.

마음 속에 바라고 원하는 것을

다 놓아 버리면

세상의 즐거운 마음이

그 가운데 있으리.

 

 

탐욕심을 경계하라_생사윤회의 원인

 

나는 이미 세상 모든 사람들이 금생도 잘 살고 다음 생도 잘 살기를 바란다 했습니다. 다음 생만을 잘 살기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영원히 잘 살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금생도 다음 생도 영원히 잘 살려면 생사윤회의 원인이 되는 탐욕심을 끊어야 합니다. 사실 욕심이란 것은 그것을 채움으로써 충족되는 것이 아니라 버림으로써 채워집니다.

우리 몸속엔 무서운 독사 세 마리가 있어서 우리 몸을 늘 뜯어먹고 있습니다. 가장 큰 어미 독사가 탐욕심이라는 것입니다. 살생을 하고 도둑질하고 사음·망어로 큰 죄악을 범하지 않으려면 탐욕심을 죽여 없애야 합니다.

이 세상에 가득한 죄악의 씨, 그 종자가 탐욕심에서 싹이 틉니다. 그래서 이 세계와 인류 사회에 살벌한 투쟁, 무서운 전쟁이 전 세계를 휩쓸기까지 합니다. 중생이 삼악도에 떨어지는 가장 큰 원인도 인색하고 탐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인생은 공수래 공수거空手來 空手去입니다. 빈 손으로 와서 빈 손으로 가는 것입니다. 이 점 우리는 유념해야 합니다.

 

요즈음 ≪아함경≫을 보면서 남다른 감회에 젖습니다. 영산 당시 부처님의 말씀들을 2600년이 지난 오늘 부처님께 직접 나에게 들려주시기에 생생한 부처님의 원음原音 법문이 되살아나는 듯하여 환희심이 더한 것 같습니다.

아래의 말씀은, 불 세존원만보신 노사나불께서 가끔 하시는 법문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누누이 말했구나

윤회의 굴레는 한이 없다고

무지에 덮혀 있고, 욕망에 얽혀 있어

그 시작을 알 수 없다고.”

 

“비유로 말한다.

짐승을 끈으로 기둥에 묶어 놓으면

끈을 끊지 못하기 때문에 기둥을 빙빙 돌면서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며 눕기도 하지만

기둥을 떠나지 못한다.

육신에 대한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육신에 대한 애착을 벗어나지 못하므로

육신에 따라 윤회한다.”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즐거움이요

욕심을 채우는 것이 즐거움이라고 말하지만

세상은 자기 뜻대로만 되는 것이 아니니

 

진정한 즐거움은 마음에 바람이 없는 것이다.

무엇인가를 구하고 바라는 것이 있으면

바로 괴로움이다

마음 속에 바라고 원하는 것을 다 놓아

버리면 세상의 즐거움 마음 그 가운데 있으리.”

 

“자신의 소유가 아닌 것은

집착하지 말고 다 버려라.

내 것이 아닌 것을 모두 버릴 때

세상을 소유할 수 있으리.

만약 어떤 이가

뒷동산에 있는 나뭇잎을 가지고 간다고 했을 때

왜 나뭇잎을 가졌느냐고 그와 싸우겠는가.

수행하는 사람들도 그와 같아서

자기 소유가 아닌 물건에 대하여 애착을 버려야 할 것이니

버릴 것은 버릴 수 있어야 마음이 평온하리라.”

≪잡아함경≫

 

잘 사는 길!_부처님의 가르침 속에 있다

잘 산다는 것은 물질적으로 풍요한 생활, 세상 공부 많이 하고 높은 관직에 올라가 누리는 이 몸뚱이의 안락한 삶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이것을 부정적인 것이라 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부처님 가르침에 따라 아야 합니다. 여생과 다음 생이 보장 안 되는 탐욕심에 물든 삶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겁생으로 내려오면서 입은 많은 은혜와 갚아야 할 빚이 많습니다. 또한 크고 많은 죄악을 짓고 살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금생에는 그 많은 빚을 갚고, 업을 씻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쁜 습기도 정화하고 악의 기氣도 지멸止滅해 가야 되겠습니다. 탐욕심, 진에심, 우치심의 삼독심을 비롯해 크고 작은 번뇌 역시 줄여가는 수행자적인 삶을 살아야 하고 칭명염불 열심히 하면서 인생을 살면 남은 생 삼재팔난 만나지 않고 나쁜 병 얻지 않고 다음 생도 복되게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윤회를 벗어나고, 정토에 왕생합니다.

 

먼저 붓다 회상에 와서 부처님께 귀의하고 부모 조상님께 효부처님께서 주관하시는 천도재를 다하며, 불 보살님께 공양을 드리는 불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께 선근 공덕을 많이 지으십시오. 이것이 언제나 잘 사는 확실한 답입니다. 금생도 잘 살게 되고 다음 생도 잘 살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입니다.

건강하고, 총명하고, 부모에게 효도하는 훌륭한 자식을 원하거든 ‘관세음보살 태교법’을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관음경≫에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만일 어떤 여인이 아들을 낳기 원하면 관세음보살님께 예배 공양하라. 그러면 복덕과 지혜를 갖춘 훌륭한 아들을 낳을 것이며, 만일 딸 낳기를 원하면 단정하고 용모를 갖춘 딸을 낳을 것이다.”

관세음보살님은 무량겁 전에 불과를 이루시고 다만 사바세계의 인간을 불도로 이끄시고자 천백억화신을 32응신으로 나투어 항하사의 신통 묘용으로 보살행하고 계시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십니다.

관세음보살님께서 년 전年前에 아이를 잉태한 어머니는 배를 쓰다듬으며 관세음보살을 많이 칭명하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물론 훌륭한 아들이나 딸 하나 주십사하는 발원을 합니다. 신도 분들께 이런 관음보살 태교법문을 했더니 많은 분들이 아주 총명하고 건강하고 복스런 자녀들을 보았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 주관하는 조상님 천도재를 올려드림으로써 돌아가신 부모 조상님들이 모두 하늘세계에 나게 되어 다겁생의 은혜와 빚을 갚게 되고 부처님으로부터는 착하다고 상을 받습니다. 업장을 씻어주십니다.

남편과 아내는 부처님의 가르침삼귀의·오계을 따라 서로의 순결을 지키면서 사랑하며 살다 보면 저절로 그 가정은 잘 되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자녀들을 교육시킬 때 나쁜 친구와 사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요망합니다. 악의 구렁텅이로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당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당·점집을 찾으시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저급한 무주고혼귀신들과 인연을 맺게 됩니다. 백해무익합니다.

 

만물은 일체一體인 것입니다. 사실 누구나 수행을 잘 해나가면 생각 이전·시공을 초월해 있는 공空을 체험합니다. 그러면 천지만물이 나와 더불어 하나임을 깨닫습니다. ≪화엄경≫의 가르침처럼, 산하대지가 내 몸인 것입니다. 인드라망Indra網_帝網의 이치를 접하게 됩니다.

소립자 물리학에서도 우주를 거미집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는 더불어 사는 것이기에 남을 시기 질투하거나 미워하면, 그만큼 나에게 아픔이 돌아오는 것입니다.

부디 원결을 지으면서 살지 마십시오. 우리는 모두가 한 몸뚱이라는 이치를 알고 어렵게 사는 이웃을 사랑으로 도우면서 살아야합니다. 남이 잘 살아야 나도 잘 사는 것입니다.

 

자라나는 학생들, 이 나라를 짊어지고 나아갈 젊은 학도들에게 최우선하여 인성교육을 시켜야 합니다.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 조상님께 효를 다하며 스승을 공경하고 불쌍한 이웃을 돌보며 성자를 숭배하는 참 교육을 시켜야 됩니다.

진실로 도덕교육은 중요한 것입니다. 지식, 기술, 실용교육은 한 세상 잘 살 수 있게 하지만 도의道義교육은 개인적으로는 금생도 다음 생도 잘 살 수 있는 양식이요 국가적으로 볼 때는 대를 이어서 진실로 부강하고 평화시대가 지속되게 하는 자양이 됩니다.

 

우리는 오늘날 유대인들의 자녀교육을 본받아야 합니다. 어린이들을 ‘참 인간’이 되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그들은 학교 성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토라와 탈무드의 성구를 자장가 삼아 아이들을 재웁니다. 머리 속에 하느님을 의식하고 경외하도록 하며 강인한 정신력을 심어줍니다. 과연 그들은 지난 수천 년 동안의 기나긴 한 많은 역사를 딛고 지금은 세계가 괄목할만한 경지에 이르렀습니다.

노벨상을 받은 사람의 25%가 유대인이랍니다. 그들의 국내 인구는 고작 우리 한국의 1/10이요,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을 다 합쳐도 1,500만이 채 못 된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세계의 금융, 오일, 정보, 곡물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는 위의 태교법을 비롯해서 유대이스라엘과 일본의 유아·청소년 교육을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들은 출가하여 수행을 잘하는 청정 승僧들을 우대하는 관습을 지어가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색잡기에 빠지면 가정도, 국가도 장래가 없습니다. 망합니다. 참으로 복 받을 국민이라면 통치권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개인의 사리를 떠나 다만 국리민복만이 화두가 돼야합니다. 지도층에 있는 이들이 부처님의 가르침팔정도와 육바라밀, 십선을 치정治政에 원용해야합니다.

국가 민족의 지속적인 융창을 위해서는 창조적 힘이 요구되고 국민 전체의 애국심을 진작振作하며 착한 행실을 권장하고 이웃을 사랑하도록 할 것이며 국민 전체의 결속력을 강화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면 하늘제석천왕과 땅지신이 반드시 돕게 돼 있습니다. 나라는 부강해집니다.

 

 

 

출처 : ≪21세기 붓다의 메시지 Ⅱ≫23장 

     광명 만덕, 자재 만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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